故 김우중 회장댁 가사도우미로 시작해 연매출 약 500억 원의 신화를 쓴 '김치 명인' 박미희 대표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공개되며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71회는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하며, 220주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놀라운 신화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식품가공 명장이자 김치 명인 박미희 대표의 성공 스토리가 공개됐다. 과거 대기업 김치 납품으로 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던 박미희 대표는 연일 강행군으로 지친 직원들을 위해 대기업 납품을 과감히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더 멀리 내다보신 거다"라며 박미희 대표의 통 큰 결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드라마 같은 과거사도 밝혀졌다. "16세에 제주도에서 상경해 직물 공장 주방 도우미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고 운을 뗀 박미희 대표는, 대우그룹 故 김우중 회장 집 등 회장님 댁들의 가사도우미로 일하며 당시 평균 여성 임금의 10배인 80만 원을 받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뛰어난 일머리와 요리 솜씨로 회장님들 사이에서 '이태원 미스 박'으로 소문날 만큼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때의 경험을 발판 삼아 훗날 김치 공장을 세우겠다는 꿈을 품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성공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경매 2번, 압류 10번 등 연이어 위기를 맞았던 것. 박미희 대표는 김치 공장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나 사채 빚까지 지며 신용불량자까지 되었던 힘겨웠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힘든 위기를 함께 견뎌내 준 오래된 직원들에게 집이라도 사주고 싶은 심정"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고, 김숙은 "그냥 승승장구하신 게 아니구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박미희 대표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4대째 내려오는 전통 비법이자 명인의 자리에 오르게 한 '조기김치' 클래스를 열었다. 명인만의 비법 양념 레시피부터 배추 사이사이에 무편쌈을 넣는 노하우까지 아낌없이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으로 만든 비건 김치까지 선보이며 외국인 수강생들의 입맛까지 완벽히 사로잡아 명인다운 클래스를 입증했다. 박미희 대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보니 우리나라 김치가 더 발전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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