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이 다산의 여왕 다운 행보로 시선을 압도했다.
지난 21일(금)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325회에는 '알고 보니 39년지기 개그 동창생'인 김지선과 정선희가 출연해 '옥탑즈'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수위를 넘나드는 토크의 향연과 신박한 퀴즈풀이를 함께하며 눈 뗄 틈 없는 장악력으로 옥탑방을 접수했다.
이날 김지선과 정선희는 등장부터 '천상 개그우먼'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송은이는 김지선을 향해 "내 롤모델이었다. '김지선처럼 좀 해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밝혔고, 김숙 역시 "내가 데뷔했을 때도 '지선이 같은 애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개그우먼들의 개그우먼인 김지선을 향한 리스펙을 드러냈다. 이에 김지선은 "오리지널 '봉숭아 학당'과 '개콘 봉숭아 학당'을 모두 한 유일한 사람"이라며 즉석에서 1인 N역 콩트를 펼쳐 옥탑방을 뒤집어놨다. 질세라 정선희도 트레이드 마크인 딱따구리 성대모사를 꺼내 들며 시작부터 쉴 틈 없는 개인기 릴레이를 완성, 39년 내공의 '찐으로 웃긴 언니들'다운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김지선과 정선희는 화수분처럼 쏟아지는 개인기부터 치열했던 예능 인생까지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으며 옥탑방을 쥐락펴락했다. '성대모사 권위자' 정선희는 들숨에는 최화정, 날숨에는 이영자를 소환하는 싱크로율 높은 성대모사로 폭소를 안겼고, 김지선 역시 북한 사투리를 자동 출력하듯 쏟아내 감탄을 자아냈다. 급기야 김지선은 "통일이 되면 북한에서 홈쇼핑을 뚫을 것"이라는 야심 찬 포부까지 밝혀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타고난 끼로 종횡무진 활약해 온 두 사람에게도 힘겨운 순간은 있었다. 김지선은 '세바퀴', 정선희는 '여걸파이브' 출연 당시 치열한 예능 현장에서 남몰래 눈물을 흘렸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웃음 뒤에 숨겨졌던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산의 여왕' 김지선과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고 있는 정선희의 극과 극 라이프도 웃음을 폭발시켰다. 네 아이의 엄마인 김지선은 자신을 포수, 남편을 투수에 비유하며 "경기를 많이 하는 건 아닌데 땅볼이든 뭐든 내가 다 받는다"라는 화끈한 입담으로 옥탑방을 초토화시켰다. 또한 "임신을 원하는 사람들이 내 배를 만지고 간다"라며 난임을 겪었던 선우용녀의 딸 최연제에게 배냇저고리를 선물한 뒤 아이가 생긴 사연을 전하는가 하면, 모유량이 부족했던 가수 김혜연에게 직접 모유를 나눠준 '동냥젖' 에피소드까지 거침없이 풀어놨다. 이에 주우재는 "오늘 토크 너무 어렵다", 양세찬은 "오늘 많이 매콤하다"라며 진땀을 빼 웃음을 더했다.
옥탑방에서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수다와 퀴즈 전쟁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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