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방송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젊은 나이에 유방암을 마주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달라지고 있는 유방암 치료와 치료 이후의 삶을 들여다본다.

사진: KBS 제공

젊은 유방암 환자들이 늘고 있다. 28세, 37세, 45세. 아직 암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나이에 유방암을 진단받은 여성들이 있다. 국내 여성 암 1위, 유방암. 평균 진단 나이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지만, 유방암은 젊다고 안심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젊은 환자에게 유방암 치료는 암을 없애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임신과 출산, 직업, 신체 변화 그리고 치료 이후 여성의 삶 모든 부분에 영향을 끼치는 치명적인 질환이기 때문이다.

2024년 겨울, 당시 28세였던 간호사 한혜림 씨는 오른쪽 가슴에서 우연히 몽우리를 발견했다. '30대가 되면 유방암 검사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였다. 그러나 추가 검사 끝에 돌아온 진단은 유방암 2기였다.

전문가들은 평소 자신의 유방 변화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젊은 여성에게 흔한 치밀 유방의 경우, 유방 촬영과 초음파가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은진 씨는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를 마친 뒤 2024년 다른 쪽 유방에서 다시 암이 발견됐다. 검사에서 확인된 BRCA1 유전자 변이. 유전적 요인이 확인되면서 재발 위험과 난소암 위험까지 고려한 또 다른 치료 선택이 필요해졌다. 유방암의 아형과 유전자 정보는 실제 치료를 어떻게 바꾸는지 들여다본다.

2017년 30대 초반에 HER2 양성 유방암을 진단받은 정보경 씨. 항암치료와 수술, 방사선 치료와 표적 치료까지 마쳤지만, 암은 폐로 전이됐다. 3주마다 울산과 서울을 오가며 새로운 치료를 이어온 시간이 어느덧 9년. 그 과정에서 유방암 치료의 새로운 선택지들도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9년 만에, 그녀는 의료진으로부터 오랫동안 기다려온 말을 듣는다.

치료가 지켜야 할 것은 암만이 아니다. 치료를 마친 뒤 다시 자신의 일상과 관계, 미래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이번 방송에서는 젊은 유방암은 무엇이 다르고, 같은 유방암에서도 치료가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재발과 전이 이후에도 이어지는 새로운 치료, 그리고 암 이후의 삶을 지키기 위한 방법은 오는 19일 수요일 밤 10시 방송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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