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야기에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오는 8월 18일(화)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종교를 넘어 진정한 '시대의 어른'으로 사랑받아 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과, 그가 마지막 순간까지 사수하고자 했던 굳건한 신념을 조명한다.
SNS 개설 반나절 만에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교황 프란치스코. 늘 인자하고 온화한 미소로 대중을 마주하는 그이지만, 세상의 불의와 부패를 마주한 순간만큼은 그 누구보다 서늘하고 대담한 결단을 보여주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장 낮은 곳을 향했던 다정함 뒤에 감춰진 그의 짜릿한 반전 매력과 목숨을 건 개혁의 서사가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녹화 내내 스튜디오를 압도한 깊은 몰입과 찬사 속에서, MC 이찬원은 녹화가 끝난 후 "그동안 훌륭한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번 회차는 역대 '셀럽병사의 비밀' 중 단연코 가장 감동적이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워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순간, 현장에 있던 성직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교황의 권위를 상징하는 붉은 망토도, 금실로 화려하게 수놓은 어깨띠도 걸치지 않은 채 수수한 흰색 수단 차림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진슬기 신부는 "전례 담당자가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것은 아닐까"라며 당시 가슴을 졸인 일화를 전한다. 또한 그는 "그것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교황의 단호한 의지였음을 깨닫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말한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그 엄숙한 순간, 그가 오직 흰 수단 하나만 걸치고 대중 앞에 선 진짜 의미는 무엇이었을지 본방송에서 낱낱이 파헤친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떠올리면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서슴없이 다가서는 소탈한 행보가 먼저 연상된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따뜻하고 온화하기만 한 인물은 아니었다. 맨몸으로 악명 높은 글로벌 마피아의 본거지로 걸어 들어가, 마피아 조직의 파문을 선언하는가 하면, 오랜 세월 돈세탁과 자금 은닉 의혹에 시달려 온 바티칸 은행에 전담 특별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불투명한 의심 계좌들을 전격 정리함으로써 부패한 권력의 공공의 적을 자처하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천 년 가톨릭 역사상 그 누구도 감히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금기를 깨부수고 전례 없는 대변혁을 이뤄낸 것이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그가 과거 예수회 사제 신분이던 시절, 아르헨티나 군부 독재 정권의 폭정에 협력했다는 민감하고 치명적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수십 년 세월 동안 역사의 미로 속에 파묻힌 진실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아르헨티나 현지로 날아간 이탈리아 탐사보도 기자가 마주한 충격적인 실상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서임한 염수정 추기경과의 특별 인터뷰가 공개된다. 염수정 추기경은 과거 추기경 서임 당시를 회상하며, 교황이 자신을 품에 꼭 껴안은 채 "나는 정말 한국을 사랑합니다"라고 거듭 진심 어린 고백을 건네주었다고 회고한다. 교황에 선출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은 나라로 꼽은 나라도 한국이었다고 한다. 파격과 혁신의 아이콘인 그에게 한국이라는 나라는 어떤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파격의 지도자, 개혁의 상징, 그리고 언제나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을 향했던 교황 프란치스코. 그를 둘러싼 묵직한 의혹과 극적인 반전,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결코 타협하지 않으려 했던 삶의 철학은 오는 8월 18일(화) 밤 8시 30분 KBS2 '셀럽병사의 비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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