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마술사 유호진의 이력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방송인 홍현희,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 개그맨 이창호, 마술사 유호진이 출연한 '더위 잊고~ 렛잇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들의 활약에 '라디오스타'는 전국 시청률 3.3%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2054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특히 유호진은 등장부터 월드클래스 이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세계마술올림픽 FISM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그는 세계 최정상 마술팀 '디 일루저니스트(The Illusionists)'에서 활동했고, 현재는 마술팀 헌드레드 핑거스의 리더이자 멤버로 활약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골든 버저를 획득해 본선 라이브쇼를 앞두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8월 생방송에 이어 9월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는 그는 우승 상금이 한화 약 15억 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승하면 또 나오겠다"는 약속까지 남기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에서의 남다른 인기도 공개했다. 길거리를 걸으면 자신을 알아본 사람들이 자동차 경적을 울리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도 아이들이 그를 알아보고 마술을 보여 달라고 요청한다고. 세계 무대를 누빈 유호진의 글로벌 인지도에 MC들도 감탄했다.
세계 최정상 마술팀 합류 후 받은 특급 대우도 눈길을 끌었다. 전담 요리사와 5성급 호텔은 물론 침대와 바까지 갖춘 투어 버스를 이용했고, 주급으로 1만2000달러, 한화 약 20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초 한 차례 공연만 함께한 뒤 브로드웨이에는 합류하지 못할 수도 있었던 상황도 공개했다. 그러나 호주 언론 시연회 이후 그의 무대를 두고 "이 공연을 훔친 건 유호진이었다"는 극찬이 담긴 평가가 나왔고, 이를 본 프로듀서가 직접 방으로 찾아와 브로드웨이행을 제안했다고 밝혀 감탄을 더했다.
화려한 글로벌 커리어 뒤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다. 두바이 공연 당시 왕족과 사진을 찍던 중 현지 문화를 미처 알지 못한 채 공주의 어깨에 손을 올리려 했다가 주변 보디가드들이 총을 겨누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유호진은 당시 극도의 긴장감을 느꼈던 순간을 생생하게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호진은 헌드레드 핑거스와 함께 고품격 마술쇼도 펼쳤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정교한 손기술과 예측하기 어려운 마술에 의심 많던 MC들까지 빠져들었고, 토크와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월드클래스 존재감으로 '더위 잊고~ 렛잇고' 특집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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