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방송하는 KBS 1TV '사랑의 가족'에서는 31세에 전신마비가 되는 사고를 겪고 트로트 가수 꿈을 이룬 광석 씨의 사연이 공개된다.
경기도 이천시에는 전신마비 장애를 이겨내고 늦깎이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 남편 박광석 씨와 노래하는 남편의 메이크업부터 의상까지 늘 곁에서 살뜰히 챙기는 아내 최경자 씨가 부부가 살고 있다. 20대 꽃다운 시절 사내 커플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 하지만 결혼 후 31살의 나이에 광석 씨가 교통사고로 목뼈가 골절되며 전신마비 진단을 받게 됐다. 당시 4살인 큰아들과 임신 5개월 차였던 아내를 보며 광석 씨는 가장으로서 이를 악물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재활에 매달렸다. 그렇게 38년 동안 노력한 결실이 쌓여 지금은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닐 만큼 호전이 됐다.
하지만 20대에 일찍 부모가 되고, 30대에는 장애와 싸우며 가장으로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자신이 살고 싶은 인생이 어떤 것이었는지 생각할 틈도 없었다는 광석 씨. 두 아들이 장성해 먹고 살 만큼이 되니, 어느새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했던 광석 씨는 더 늦기 전에 소원이었던 가수의 꿈에 도전장을 던졌다. 3층의 작업실에 음향 장비를 갖춰놓고 인터넷 개인방송을 시작했고, 자신이 지나온 인생 이야기를 직접 쓴 가사에 작곡가의 곡을 더해서 올해 3곡의 신곡을 발매했다.
그러나 제대로 노래 지도를 받아본 적 없는 늦깎이 가수인 광석 씨는 인터넷 방송 외에 실제 사람들 앞에서는 한 번도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다. 아내의 응원에 힘입어 세 번째 신곡만큼은 대중 앞에서 첫선을 보이기로 결심한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지체장애인이 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활에도 성공하고 평생의 꿈이었던 트로트 가수로서 인생 2막을 연 박광석 씨의 사연을 만난다.
절경이 아름다운 한국의 명산 중 하나인 비슬산은 아름다운 경관을 보기 위해 정상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열린 관광지로 지정된 비슬산 군립공원 내에는 정상 가까이 오를 수 있는 '무장애 탐방로'가 조성돼 휠체어 장애인도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군립공원 휴양림에 위치한 숙박시설의 경우 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동일한 '열린 관광지'에 존재하면서도, 휠체어 접근성이 상반된 것이다. 이번 '끝까지 간다'에서는 두 공간의 모순을 취재하여, 열린 관광지의 진정한 의미를 떠올려 본다.
한편, '사랑의 가족'은 오는 8일 오전 11시 1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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