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키워낸 故 이건희 회장의 놀라운 통찰력과 마지막 생애를 집중 조명한다.
오는 4일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는 수많은 난관에도 물러서지 않고 반도체 사업을 일궈낸 故 이건희 회장의 이야기가 담긴다.
지난 6월 방한해 재벌 총수들과의 삼겹살 회동, e스포츠 전설 '페이커'와의 만남 등으로 주식 시장을 요동치게 했던 엔비디아 CEO 젠슨 황. 그와 한국의 인연은 30년 전, 1996년 파산 직전이던 젠슨 황이 이건희 회장의 친필 편지 한 통을 받으며 시작됐다. 이후 젠슨 황은 처음 한국 땅을 밟았고, 당시 이름조차 생소했던 그의 가능성을 알아본 이건희 회장의 안목이 한국 e스포츠와 엔비디아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이건희 회장의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후계자와는 거리가 멀었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 기계 분해에 푹 빠져 있었고, 아버지 이병철 회장조차 "성격이 기업과 맞지 않다"고 평가했던 그는 어떻게 삼성의 후계자가 됐을지 알아본다.
취임 초기 베테랑 임원들 사이에서 '투명 인간' 취급을 받으며 은둔했던 그는 1993년 승부수를 던진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고 외쳤던 순간은 오늘의 삼성을 양(量) 위주에서 질(質) 위주 경영으로 전환시킨 결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모두가 말렸던 반도체 회사를 사재를 털어 인수한 것부터, 삼성 반도체의 미래를 바꾼 선택들까지 이건희 회장의 승부수를 차례로 공개한다.
평생 누구보다 먼저 미래를 내다봤던 이건희 회장이지만, 자신의 마지막만큼은 예측할 수 없었다.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냉동인간 상태로 연명 중이다", "이미 사망했다" 등 온갖 루머가 세간을 뒤흔들었다. 이낙준은 당시 그가 받았던 저체온 치료의 원리를 설명하며 오랫동안 이어진 오해의 진실을 명쾌하게 짚어준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한 기업인의 통찰은 오늘날 대한민국에 무엇을 남겼을까.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이건희 편은 오는 4일(화)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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