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방송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뇌의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알아본다.
카드 게임 '브리지'는 두 사람이 한 팀을 이뤄 상대편과 전략을 겨루는 게임이다.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즐기는 두뇌 스포츠로, 경기 내내 치밀한 수싸움을 한다.
30여 년간 브리지를 즐겨온 최안희 씨는 여든이 넘은 지금도 매일 경기를 복기하고 운전할 때는 내비게이션도 사용하지 않는다. 이렇듯 뇌를 많이 사용하는 최안희 씨의 뇌는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 본다.
김규순 씨는 여든의 나이에 뒤늦게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늦게 시작한 공부에 푹 빠져 6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루에 두 번 강의를 듣는다.
82세 노유진 씨는 30년째 수영을 즐긴다. 길을 걸을 때 눈에 띄는 자동차 번호판 숫자를 암산으로 더하며 걷는다. 특별한 도구도 정해진 시간도 필요하지 않은 유진 씨만의 뇌 단련법이다.
검사 결과 두 사람은 80대의 나이에도 45세 평균과 비슷한 수준의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전두엽 크기 또한 상위 1% 수준으로 큰 것으로 확인됐다. 뇌의 크기를 유지하는 '슈퍼에이저'들의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
한병욱 씨의 하루는 새벽 5시에 시작된다. 한 시간 동안 직접 구성한 맨몸운동을 한 뒤 신문을 읽고 뒷산을 산책하고 엑셀로 가계부를 정리한다. 그리고 80대 나이에도 매일 영어로 일기를 쓴다.
이렇듯 왕성한 활동을 하는 한병욱 씨의 뇌는 사실 동일 연령대와 비교하면 하위 12%다. 그럼에도 한병욱 씨가 본인의 나이보다 무려 35세 젊은 45세 평균과 비슷한 수준의 인지 능력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뇌에서 노화가 진행돼도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뇌 가소성'의 비밀을 알아본다.
슈퍼에이저들에게서 발견된 또 다른 공통점은 규칙적인 수면이다. 김규순 씨와 노유진 씨, 한병욱 씨는 대부분 밤 9시 무렵 잠자리에 들고 평균 8시간 정도 수면을 취한다. 좋은 수면이 뇌 건강을 지키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다.
아이치현 오부시에서는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건강장수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주민들은 몸을 움직이면서 동시에 계산하거나 순서를 기억하는 일명 '코그니사이즈'를 배운다. 인지를 뜻하는 코그니션과 운동을 뜻하는 엑서사이즈를 합친 말로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가 치매 예방을 위해 개발한 운동. 코그니사이즈로 젊은 뇌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뇌는 우리가 살아온 시간의 기록이다. 평생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지금의 뇌가 만들어진다. 뇌의 노화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노화의 속도는 바꿀 수 있다. 심지어 뇌에 손상이 가더라도 증상을 늦출 수 있는 '인지 예비능'을 가지고 있다. 나의 뇌는 지금 몇 살일까. 그리고 우리는 뇌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뇌 청춘을 위한 비밀은 2026년 7월 29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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