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박현호 부부가 서로에게 기댄 아름다운 일상을 보여주며 이혼, 재벌, 쇼윈도 부부 등 다수의 루머를 잠재웠다.

사진 : KBS2 '살림남'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서는 새로운 살림남 박현호와 스페셜 게스트 프로미스나인 채영이 스튜디오에 출연한 가운데, 은가은·박현호 부부의 첫 번째 일상과 박서진·신승태·안성훈·재하의 예측 불가한 농촌 휴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5%를 기록했으며, 열심히 노력해서 자가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하는 박현호의 모습이 5.3%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로운 '살림남' 가족으로 합류한 '트로트 1호 부부' 은가은·박현호의 첫 일상이 공개됐다. 2024년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5세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해 결혼 후 올해 2월 딸 서원 양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행복한 신혼생활 이면에는 각종 근거 없는 루머로 인한 상처도 있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2년 안에 이혼할 것이다', '박현호가 재벌이다', '쇼윈도 부부다' 등의 루머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박현호는 "나 때문인가 싶었다. 내가 가은 씨보다 무명이어서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 아닌가 생각했다"며 남몰래 품고 있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워킹맘 은가은의 고된 속사정도 드러났다. 출산 6주 만에 라디오에 복귀한 은가은은 "내 자리가 없어질까 봐, 다시 나를 안 불러주실까 봐 무서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그는 출산 후 불과 2주 만에 행사 무대에도 올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이요원은 자신의 출산 경험을 떠올리며 "첫째 때는 회복하는 데 1년이 걸렸다. 무릎도 안 좋았고 정신적으로도 우울증이 왔다"고 털어놓으며 은가은의 고충에 깊이 공감했다.

스케줄을 마친 은가은은 결국 누적된 피로를 드러냈다. 그는 "요즘 안 아픈 데가 없다. 아기를 낳고 제대로 몸조리를 하지 못한 채 복귀했기 때문에 후폭풍이 오기 시작했다. 팔목과 골반이 다 아프고 뼈마디가 두드려 맞은 것처럼 아프다"고 고백했다.

그런 아내를 위해 박현호는 직접 삼계탕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함께 장을 보러 간 시장에서 시민들이 자신을 알아보자 박현호는 "가은 씨와 연애할 때는 활동에 지장을 줄까 봐 거의 집에서만 데이트했다. 오늘은 서원이와 가은 씨와 함께 나와 사람들이 알아봐 주니까 정말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또 자연스럽게 아내 카드로 결제하며 "가은 씨 카드를 쓰는 게 8할이다. 제 카드로 결제해도 카드값은 가은 씨께서 내주신다"며 극존칭을 사용해 웃음을 안겼고, "가은 씨가 버는 돈으로 사는 거다 보니 최대한 합리적으로 소비하려고 한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반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은가은은 장보기가 길어질수록 점점 지쳐갔고, 결국 시장 한복판에서 박현호에게 짜증을 내고 말았다. 그는 "원래 감정 기복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출산 후 집에 돌아오면서 눈물이 많아졌다. 갑자기 울컥하는 순간이 생긴다"며 "남편이 신경도 많이 쓰고 노력했는데 아직 호르몬이 안정되지 않은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박현호의 또 다른 속마음도 공개됐다. 출산 후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일터로 복귀한 은가은과 달리 자신의 스케줄표가 대부분 비어 있는 모습을 보던 박현호는 "제가 활동을 많이 하고 있었다면 자신 있게 '더 쉬었다 나가'라고 했을 텐데, 오히려 힘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어 "활동하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다. '나도 잘할 수 있는데 왜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은가은 역시 "남편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후 박현호가 직접 만든 삼계탕을 먹던 은가은은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예전에 안 해본 일이 없을 만큼 어렵게 살았는데 이런 날이 올 줄 알았겠느냐"며 지난 시간을 떠올렸고, 박현호는 "자기가 쌓은 덕"이라며 아내를 다독였다. 이어 "나도 더 노력해서 우리 집을 마련해보고 싶다. 보탬이 되는 진정한 살림남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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