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이봉원 부부의 리마인드 강릉 여행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가족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에는 강릉으로 단둘이 여행을 떠난 박미선‧이봉원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남의 집 귀한 가족' 6회는 전체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2.2%, 분당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했다.
다시 강릉을 찾은 이유는 다름 아닌 박미선이 항암 치료를 앞두고 있던 당시 가족 여행으로 찾았던 장소이기 때문이었다. "그때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다"라고 이번 여행의 의미를 전했다.
가족 여행에서 딸과 방문했던 브런치 카페에 도착하자, 박미선은 "여기를 어떻게 기억했어? 오래 살고 볼 일이다"라며 감동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봉원은 "이런 서방이 어디 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식사 내내 박미선과 속도를 맞추고 자리를 지키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그는 "이게 바로 '캔들 리' 정신이다. 희생하기로 했으면 확실하게 태운다"라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더했다.
첫 장소부터 박미선에게 감동을 선사한 이봉원은 "같이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다"라며 그림 공방으로 이끌었다. 어릴 적 꿈이 화가였던 박미선은 이봉원의 세심함에 한 번 더 감동했다. "아프기 전 미술로 야간대학을 다닐 생각이었다"라고 밝힌 박미선은 "어릴 적 꿈이 화가였는데 남편 덕분에 해보게 됐다"라며 누구보다 기뻐했다.
서로의 얼굴을 그리기 시작한 두 사람은 처음에는 "초상화가 아니라 추상화가 되는 거 아니냐"라며 장난을 주고받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느새 서로를 바라보며 그림에 집중했다. 박미선은 "예전에 좋아했던 오빠가 아저씨가 됐다"라면서도 "눈이 예뻐서 반했는데 여전히 눈이 예쁘고 귀엽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봉원은 박미선을 흰머리가 아닌 검정 머리로 그리며 "40대로 만들어줬다"라는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그는 "흰머리 그대로 그리고 싶지 않았다"라는 속마음을 털어놨고, 이를 본 박미선은 "염색을 못 했는데 검정 머리로 그려줘서 고맙고, 감동이다"라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유채꽃을 보기 위해 바다로 향했다. 천안 데이트 때를 떠올린 박미선이 반신반의하자 이봉원은 "유채꽃 10만 송이가 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도착한 곳에는 유채꽃 단 한 송이만 남아 있어 두 사람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이를 본 이봉원은 "만회하려고 했는데 시기가 어긋났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박미선도 "꽃이랑은 인연이 없는 것 같다"라며 "남편이랑은 꽃구경은 하지 않겠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처럼 계획과 틀어져 아쉬운 상황에서도 탓하지 않고 웃음으로 넘기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강릉에서의 데이트를 돌아보며 박미선은 "지난번 강릉 왔을 때는 몸도 좋지 않고 항암을 앞두고 있어 생각이 많았다"라며 "다시 바다를 보고 있으니 잘 견뎌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담담하게 속마음을 꺼냈다. 이어 가족들과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내가 건강을 되찾아야 했던 이유였다"고 털어놔 눈시울을 붉혔다.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전한 가족들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14일(화) 오후 9시 50분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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