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김용빈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막내 온 탑 오유진과 공동 1위에 등극했다.
7월 3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28회는 '메기 지옥'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행사의 여왕 미스김, 파란 눈의 트롯 요정 마리아, 야생화 보이스 박지후, 감성천재 트롯 엄친아 재하가 슈퍼 메기로 출격해 트롯 톱스타들과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쳤다. 그야말로 트롯계 끝판왕 보컬들이 총출동한 만큼 보는 내내 귀가 뻥 뚫리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황홀한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전 주 대비 상승했다. 이는 일일 및 동 시간대 종편-케이블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4.5%를 나타냈다.
1라운드 슈퍼 메기는 행사의 여왕 미스김이었다. '미스트롯3'에서 4위를 차지한 미스김의 등장에 양지은, 정서주, 오유진이 벌떡 일어나 반겼다. 행사의 여왕이라는 수식어 그대로 5월 한 달 내내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는 미스김은 '천년학'을 구수한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97점을 기록했다. 미스김은 '미스트롯3'를 함께한 眞(진) 정서주와 美(미) 오유진을 대결상대로 지목했다.
황금별 8개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유진은 이번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제2대 골든컵 주인공이 되는 상황. 오유진은 대성의 '날 봐 귀순'을 상큼한 매력으로 소화, 95점을 받았다. 정서주는 이미자의 '황혼의 부르스'를 선곡, '리틀 이미자'의 저력을 입증하며 97점을 받았다. 슈퍼 메기 미스김의 승리였다.
2라운드는 트롯 가수가 되기 위해 버클리 음대 진학을 포기한 파란 눈의 트롯 요정 마리아가 슈퍼 메기로 출격했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감성과 꺾기로 '한 많은 대동강'을 부르는 마리아에 트롯 톱스타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감탄했다. 마리아의 점수는 96점. 마리아는 대결 상대로 '미스트롯2'에서 함께한 절친 眞(진) 양지은과 초면인 최재명을 선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지은은 평소 마리아가 말한 이상형과 최재명이 비슷하다고 했고, 마침 의상까지 신랑x신부처럼 어울리며 둘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피어났다. 양지은은 어머니의 애창곡인 '옛날 애인'을 소름 유발 가창력으로 불러 99점을 받았다. 하지만 최재명이 국악의 색깔을 입혀 깊이를 더한 '회룡포' 무대로 100점을 받으면서 2라운드 최종 승자가 됐다. 대결 후 마리아는 최재명과 연락처를 교환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긍정의 시그널을 보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3라운드 슈퍼 메기는 '미스터트롯3' 출신 호소력 짙은 야생화 보이스 박지후였다. 박지후는 고난도로 유명한 더원의 '사랑아'를 폭발적인 고음으로 불러 99점을 받았다. 박지후는 앞서 장혜리를 사이에 두고 미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했던 춘길, 꼭 대결해 보고 싶었던 선(善) 손빈아를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춘길은 선글라스를 장착하고 조용필의 '그대여'를 불렀는데 의외의 섹시 카리스마와 함께 폭풍 가창력으로 현장을 순식간에 록 페스티벌 분위기로 만들며 99점을 획득했다. 손빈아는 김성기의 '사랑 바보'를 담백하게 불러 관객들을 '빈아 바보'로 만들었다. 손빈아가 2주 연속 100점을 받으며 별을 차지했다.
이어 각종 트롯 경연대회를 싹쓸이한 감성천재 트롯 엄친아 재하가 4라운드 슈퍼 메기로 나섰다. 재하는 과거 같은 경연대회에 출연한 김용빈, 오유진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자신이 그들보다 순위가 높았음을 밝혔다. 김용빈은 "친했는데 (내가) 우승한 이후 한 번도 연락 안 하더라"라며 귀여운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재하는 진성의 '님 찾아가는 길'을 절절한 감성으로 불러 98점을 받았다.
재하는 '미스터로또'에서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TOP7이 된 추혁진과 막내 남승민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재하만은 꺾고 싶다는 추혁진은 전유나의 '너를 사랑하고도'를 불렀는데, 깊이 몰입한 듯 눈이 촉촉해지기도. 남승민은 임영웅의 '보금자리'를 열심히 준비한 댄스와 함께 소화했다. 남승민이 재하와 똑같이 98점을, 추혁진이 99점을 받으면서 추혁진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라운드는 트롯 톱스타의 김용빈과 천록담이 붙었다. 김용빈은 '내 인생의 No.1(넘버원) 노래'라는 주제에 걸맞게 자신만의 매력적인 저음을 살릴 수 있는 최희준의 '하숙생'을 불렀다. 천록담은 록커를 꿈꿨던 과거를 회상하며 국민 록발라드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고막이 뻥 뚫리는 고음으로 소화했다. 특히 스페셜MC 이특은, 천록담이 이수만에게 바로 인정받아 앨범을 내게 됐다며 "SM의 전설"이라고 증언했다. 실제로 많은 SM 연습생들이 천록담이 부른 곡을 교과서처럼 연습했다고.
고음 끝판왕과 저음 끝판왕의 대결에서 김용빈이 96점을 기록하며 92점의 천록담을 꺾었다. 김용빈에게 푹 빠진 듯한 최재명은 "꼭 배우고 싶다"라며 "형(김용빈) 집에서 하숙할 것"이라고 해 웃음을 줬다. 5라운드까지 마친 결과 김용빈이 황금별 7개를 기록하며 오유진과 공동 1위에 등극했다. 2대 골든컵을 차지할 영광의 트롯 스타는 누가 될까. 다음 주에도 눈, 귀, 마음까지 행복할 골든컵 레이스가 기대된다.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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