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방송하는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거제 시멘트 암매장 살인사건을 재조명한다.

사진: KBS 제공

2024년 9월 23일, 경남 거제의 한 옥탑방에서 방수 공사를 위해 시멘트 더미를 깨자 놀랍게도 한 시신이 발견됐다. 캐리어 안에 들어있던 시신은 여성으로 금방 살해된 것처럼 지문과 혈액까지 확인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DNA 감정 결과 범인을 특정할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과연 이 여성은 누가 살해했으며, 왜 이렇게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게 됐을까.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과거에 본인이 살았던 옥탑방에서도 배수관이 있는 '피트 공간'이었다. 이 옥탑방은 오랫동안 공실 상태였다. 확인 결과, 시신은 예상과 달리 무려 16년 전에 살해되어 매장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이에 수사팀은 피해자 주변 인물을 수사한 결과 마침내 스모킹 건을 발견하고,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했다.

안현모는 "16년이나 시신이 어떻게 이토록 그대로 보존되어 있을 수 있었는지, 발견 사실 자체가 너무 놀랍다"며 경악했다. 이지혜는 "아무런 구체적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자백을 받아낸 수사팀의 기지가 대단하다"며 "16년이나 진실이 묻혀 억울했을 피해자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인 김진우 경위가 수사 당시 범인을 체포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유재승 변호사가 출연해 당시 검사로서 범인의 진술을 분석하고 과학적으로 검증해 범죄를 입증한 과정을 상세히 전한다. 또한 방원우 프로파일러가 출연해 범인과 직접 면담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범죄 심리를 면밀하게 분석한다.

한 남자의 그릇된 집착이 만든 잔혹극은 오는 23일 밤 10시 KBS 2TV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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