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의 과거부터 지난 4박 5일 내한 당시까지를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재조명한다.

사진 : SBS '궁금한 이야기 Y'

지난 10월 이후, 한국을 다시 찾은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 그가 대기업 CEO들과의 저녁 회동을 위해 마포구의 한 식당에 나타나자, 현장은 그야말로 마비 상태가 되었다. 사람들은 엔비디아 로고와 젠슨 황의 얼굴이 새겨진 옷과 가방은 물론, 직접 만든 스티커까지 가지고 와 그의 등장에 환호했는데. 지금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젠슨 황 신드롬'의 정체는 무엇일까?

치킨집 사장은 "사람들한테 치킨도 나눠주시고 말도 걸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우리가 생각했던 회장님의 이미지랑 달라서 그게 제일 놀라운 것 중에 하나였어요"이라고 젠슨 황의 모습을 기억했다.

삼겹살집에 들어서자마자 소맥을 시원하게 원샷하고, 익숙하게 쌈을 싸 먹는 젠슨 황의 털털함에 제대로 매료된 사람들. 그는 시장에서 칼국수를 먹고, 대학교에 방문해 공대생들과 소통했으며 PC방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를 만나는 등... 시민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젠슨 황과 한국의 인연은 유독 깊다. 90년대 후반, 대한민국을 휩쓴 e스포츠 붐과 PC방 열풍은 당시 위기에 처했던 엔비디아를 극적으로 살려낸 일등 공신이었기 때문. 힘든 시절 손을 잡아준 한국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었다는 젠슨 황.

90년대 후반, 젠슨 황이 그래픽 카드를 팔기 위해 용산 전자상가를 직접 발로 뛰며 영업하던 시절이었다. 판매하던 그래픽 카드에 오류가 생기자 엔비디아 측에서 개최한 임시 간담회에 참석했던 당시 중학생 희천 씨. 어린 학생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주었던 동양계 외국인 사장님을 젊은 시절의 젠슨 황으로 기억한다. 과거부터 이어져 온 그의 한결같이 친근한 행보를 두고, 전문가들은 그 뒤에 고도의 전략이 숨어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AI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인류의 일자리를 위협할지 모른다는 공포와 불안 역시 커지고 있는 시대. 젠슨 황은 대중의 거부감을 지우기 위해, 스스로 친근하고 따뜻한 '긍정의 아이콘'이 되기를 자처했다는 것.

4박 5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젠슨 황은 한국을 AI 시대의 핵심 파트너이자 거점으로 삼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연 젠슨 황이 한국을 무대로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12일(금),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젠슨 황의 뜨거웠던 4박 5일 간의 방한 여정과 그가 왜 대한민국의 깐부가 되고자 하는지 그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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