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S' 대표가 드라마 시장의 미래 비전으로 AI 활용을 제안했다.
1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볼룸에서는 SBS 드라마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가 열려 스튜디오S 홍성창 대표, SBS 김기슭 편성실장,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연출을 맡은 이승영 감독과 배우 소지섭, 내년 방영 예정인 새 금토드라마 '승산있습니다'의 연출을 맡은 권다솜 감독과 배우 이제훈, 하영이 참석했다.
이날 SBS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넘어 글로벌 플랫폼과 시즌제 IP 시장, 나아가 기술 혁신 분야까지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명가'로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홍성창 대표는 "저도 작년에 AI 교육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감독님들께서 거부감을 드러냈는데 다들 배우고 난 뒤에는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창작에 도움이 되는 보조수단으로서 기술 혁신을 이루었다. AI 혁신에 중점을 두고 앞으로 나올 드라마에 기술을 많이 접목시켰다"라고 소개했다.
AI 사용에 시청자 혹은 크리에이터로서 불편함을 느끼거나 우려의 시선은 없는지 묻자 "크리에이터 분들과는 합의를 거쳐 신을 제작했다, '모범택시' 같은 경우 단편적인 컷 바이 컷을 AI로 활용했다면, '김부장'에서는 본격적인 풀 AI를 짧게 선보일 것 같다. 제작비 절감도 큰 요소지만 그동안 구현하지 못해서 포기한 장면을 AI로 포기하지 않고 만들 수 있다. 시청자들께 스토리가 이어지는 좋은 영상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실제 '김부장'에서는 AI를 활용한 장면을 탄생시키며 사용하지 않을 때와 비교해 60% 이상을 절약했다며 "이런 것이 쌓이면 더욱 경쟁력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부장'을 연출한 이승용 감독은 "AI 활용 방식이 두 가지가 있다. 시각 효과를 돕는 역할을 하거나 프로덕션을 대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가 이번에 실험적으로 프로덕션을 대체하는 방식을 극히 일부 시퀀스에서 시도했다"라고 밝혔다.
활용 결과 분명한 가능성도 있었지만, 한계가 명확했다며 "AI한테 명령을 해서 어떤 부분을 완성한 뒤 수정을 하려고 하면 다른 부분까지 건드려서 원활한 소통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또 현장에서 땀 냄새가 나고 먼지 냄새가 나는 실제감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극히 선별적으로, 약점이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서만 활용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장점으로는 "굉장히 위험한 앵글이나 실제 촬영을 한 뒤에 CG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구현해낸다. AI의 진보가 빠르다. 멀지 않은 미래에 제한된 여건 안에서 위험하거나 큰 신을 촬영할 때 연출자들의 갈급함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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