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N 제공

MBN ‘고딩엄빠4’에 출연하는 ‘청소년 부모’ 전나연X문남주가 부부싸움 도중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벌이지만, 3일 뒤 다정한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31일(오늘)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7회에서는 전나연X문남주 부부가 출연해 남편의 폭력 성향으로 인해 이혼까지 고민하는 사연과 아슬아슬한 세 식구의 일상을 공개한다.

이날 전나연X문남주 부부는 손을 꼭 붙잡고 다정하게 스튜디오에 등장한다. 그러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전나연은 “출산 후에도 나아지지 않는 남편의 폭력 성향 때문에 힘들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어서 마지막으로 (‘고딩엄빠4’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심지어 전나연은 제작진과의 일상 촬영 3일 전, 남편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해 ‘분리조치’까지 됐었다고. 이와 관련해 전나연은 제작진에게 “남편과 싸우다가 아이까지 위험해질 것 같아서 경찰을 불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

그런데 ‘분리조치’ 된 지 약 두 시간 후, 두 사람은 “현재 같이 있다”며 제작진에게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해 2차 충격을 안긴다. 이후, 전나연X문남주 부부는 예정대로 아이와 함께 사는 일상 촬영을 진행하는데, 이른 아침부터 문남주는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준 것은 물론 아내의 볼에 뽀뽀까지 하는 등 ‘스윗’한 면모를 보여준다. 세상 달달한 두 사람의 모습에 박미선은 “경찰 출동 3일 만의 일상인데, 이 부부 대체 뭐야? 냉탕과 온탕을 너무 심하게 오가네…”라며 혼란스러워 한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육아 및 살림에 대해 각자의 역할 분담 이야기를 하는데, 의견 차가 생기자 점차 언성을 높인다. 그러다 전나연은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온 남편에게 돈의 출처를 따지고, 남편의 발언에 결국 참았던 분노를 터뜨리며 옆에 있던 물건을 집어던진다. 이를 본 스튜디오 출연진은 모두 놀라서 ‘얼음’이 되고, 박미선은 “오늘 어렵네…”라며 고개를 푹 숙인다.

제작진은 “문남주가 ‘초등학교 5학년 당시 뺑소니 사고를 당했는데, 이후 충동 조절이 어려워진 것 같다’고 털어놓으면서 도움을 청했다. 그런가 하면 전나연은 부부 싸움이 커지자,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아이와 함께 사라진다. 갈등의 골이 깊은 두 사람이 전문가들의 상담과 솔루션을 통해 건전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전나연X문남주 부부가 출연하는 MBN '고딩엄빠4' 27회는 31일(오늘)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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