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G 제공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가 어느덧 경연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중간 순위가 기습 공개돼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YG엔터테인먼트는 31일 공식 블로그에 BABYMONSTER - 'Last Evaluation' EP.4를 게재했다. 일곱 예비 멤버의 단체 댄스 무대를 비롯 보컬 솔로 미션에 돌입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이다.

베이비몬스터의 음색으로 재탄생한 블랙핑크 'Don't Know What To Do' 무대는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7인 버전으로 변주된 안무임에도 마치 한 그룹인듯 완벽한 조화를 이뤘고 각 춤선의 개성까지 다채롭게 녹아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음악방송 못지않은 높은 완성도에 선배 아티스트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쏟아냈다. 이수현은 "치키타, 로라, 아현의 '입덕 포인트'를 발견했다"며 이들의 남다른 끼를 칭찬했고 강승윤은 "립싱크 댄스를 하는 게 처음인데도 모두 표정 연기에 부족함이 없어 감동했다. 진짜 데뷔한 프로 그룹같다. 말도 안 되는 성장"이라고 치켜세웠다.

이후 YG패밀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저마다의 날카로운 관점으로 예비 멤버들의 역량을 심사했고, 신중한 평가 끝에 중간 종합 순위가 발표됐다. 1위의 주인공은 아현. 치키타와 파리타는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다음 미션을 치러야 하는 베이비몬스터를 배려해 순위는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탈락자가 분명 존재한다. 최종 멤버 수는 7명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해 긴장감을 높였다.

쉴 틈 없이 주어진 세 번째 미션은 오롯이 개인 능력으로 이끌어야 하는 보컬 솔로 평가. 이에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녹음실을 방문해 깜짝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공동 1위는 파리타와 치키타였으며 로라·아현·하람·루카·아사가 그 뒤를 차지했다. 과연 이 순위가 다음 무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베이비몬스터 사이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 걸그룹이다. 예비 멤버는 한국 3명(아현·하람·로라), 태국 2명(파리타·치키타), 일본 2명(루카·아사)으로 대부분 10대다. 최종 멤버 선발을 위한 데뷔 리얼리티 'Last Evaluation'는 매주 금요일 0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