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이 먼저 떠나보낸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5일 진태현이 자신의 SNS에 "우리 딸 잘 있니? 떠났다고 생각하지 않아. 내 모든 하늘 위에 우리 함께 있으니 아빠 괜찮아. 보고 싶고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쌍무지개가 뜬 하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진태현은 "우리 딸이 다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지만, 사실 돌아온다는 거 말이 안 되지. 그래도 사랑하는 딸아 다시 와주면 좋겠다. 하나님에게 부탁해 보자. 우리 같이 간절하게"라며 "잘 있어. 아빠도 힘낼게"라고 딸에게 편지를 남겨 보는 이를 먹먹하게 했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나의 메모장엔 우리 딸을 보낸 후 잠이 오지 않는 밤과 늘 같은 새벽 2시에 깨 딸에게 보내는 편지와 노래가 많이 있다. 아직도 믿겨지지 않을 때가 많아 날 힘들게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적고 쓰고 잘 간직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성유리는 "응원하고 기도할게요"라고 진태현을 위로했고, 네티즌들 역시 "하늘나라에서 태은이가 분명 엄마 아빠에게 축복을 더해주리라 믿는다", "분명 좋은 일이 찾아올 거라 믿는다", "기도할게요"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결혼한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보육원 봉사에서 인연을 맺은 세연 양을 2019년 10월 입양하며 부모가 됐다. 이후 지난 2월 진태현은 박시은이 지난해 12월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지난 8월 출산을 20일 남기고 유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진태현 SNS 글 전문.
우리 딸. 잘 있니?
떠났다고 생각하지 않아.
내 모든 하늘 위에 우리 함께 있으니
아빠 괜찮아. 보고 싶고 사랑해.
우리 딸이 다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지만
사실 돌아온다는 거 말이 안 되지
그래도 사랑하는 딸아 다시 와주면 좋겠다
하나님에게 부탁해 보자
우리 같이 간절하게.
잘 있어. 아빠도 힘낼게.
안녕하세요. 모두 잘 지내시죠?
나의 메모장엔 우리 딸을 보낸 후
잠이 오지 않는 밤과
늘 같은 새벽 2시에 깬 새벽에
딸에게 보내는 편지와 노래가
많이 있습니다.
아직도 믿겨지지 않을 때가 많아
날 힘들게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적고 쓰고
잘 간직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 수고했습니다.
내일도 버티고 참아내고 수고합시다.
그리고 사랑합시다. 또 서로 같이 응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