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튜디오S, 보미디어, 키이스트 제공

'오수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극본 김지은, 연출 박수진·김지연) 최종회는 전국 10.7% 수도권 11.4%(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오수재(서현진 분)는 최태국(허준호 분)의 추악한 민낯과 끔찍한 악행을 세상에 알리며, 공찬(황인엽 분)에게 미안한 마음과 자기 스스로의 후회와 자책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 이제 오수재의 인생에 ‘성공’이란 중요치 않았다. 자신을 사랑하고 인생을 수정하게 된 오수재의 변화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 가운데 종영을 맞이한 '왜 오수재인가'의 주역들이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 오수재役서현진

사진: 스튜디오S, 보미디어 제공

오랜 기간 촬영과 여러모로 집중했던 작품이라 드라마 종영까지는 금방 지나간 것 같아 오히려 아쉽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현장에 대해 많이 배우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좀 더 알게 된 작품이다. 드라마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현장을 떠나는 순간 이미 작품은 제 것이 아니라 보시는 분들의 영역으로 넘어간다고 생각한다. 즐거운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 감사하다.

◆ 공찬役 황인엽

사진: 키이스트 제공

그동안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년 가을부터 올해 여름까지 공찬으로 살아갈 수 있고 연기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했던 모든 선배님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과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신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모든 스태프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태국役 허준호

사진: 스튜디오S, 보미디어 제공

먼저 지난 두 달 동안 뜨거운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작부터 열렬한 반응을 보내주셔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태국이라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게 절 선택해 주신 제작진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시국에도 서로를 위로하고 배려하며 마무리한 작품이라 만감이 교차합니다.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돌아올 테니 그때까지 여러분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최윤상役 배인혁

사진: 배인혁 인스타그램, 스튜디오S, 보미디어 제공

매 작품에서 무언가 배우고 성장하길 바라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허준호, 서현진 선배님 등 많은 분에게 값진 배움을 얻었다. 이런 소중한 작품을 떠나보내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크다. 최윤상을 연기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부족한 모습도 예쁘게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 남춘풍役 이진혁

사진: 이진혁 인스타그램, 스튜디오S, 보미디어 제공

영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아 행복했습니다. 촬영장에서 부족한 저를 위해 다 받아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김창완 선배님, 허준호 선배님, 현진누나! 또 우리 리걸팀 재화누나, 지현누나, 인엽이형, 주우누나, 인혁이 촬영장에서의 우리들의 케미는 최고. 영필선배님과 주연선배님! 우리 로스쿨 교수님들! 또 해선선배님, 달환선배님과 규성이형, 유진이까지 모두 감사합니다. 여기서 배운 모든 것들 잊지 않고 성장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왜 오수재인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동오役 박신우

사진: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여러 가지 색다른 경험도 해보고, 제가 평소에 누리지 못했던 부를 누리기도 하면서 평소 성격과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는데요.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제가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제가 좀 밉게 나왔지만 너무 미워하지만은 말아주시고요. 평소 제 성격은 180도, 360도 다르니까요. 얼른 다른 차기작을 준비해서 색다른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세련役 남지현

사진: 남지현 인스타그램, 스튜디오S, 보미디어 제공

왜오수재인가. 대본 보면서 많이 웃고 울고, 현장에서도 처음 느껴보는 경험들 많았습니다. 세련이 이길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