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4' 변요한이 영화를 위해서 10kg 이상을 빼던 중 응급실까지 갔다고 고백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타짜4) 주연 배우 변요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시리즈의 피날레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 제공배급 CJ ENM, 제공제작 싸이더스)는 동명의 허영만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 그리고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 판을 벌이게 되는 범죄물이다. 

앞서 '타짜'(2006) 속 전설의 타짜 고니(조승우 분), 입담꾼 고광렬(유해진 분), 아귀(김윤석 분), 짝귀(주진모 분) 등이 후속편 '타짜-신의 손'(2014)에서 고니의 조카 함대길(최승현 분), '타짜: 원 아이드 잭'(2019) 짝귀의 아들 도일출(박정민 분)까지 영향을 미쳤다. 20년 간 개봉한 세 편이 같은 세계관을 공유해왔다면 마지막 편인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완전히 독립적인 세계관을 지녔다. 전혀 다른 시대와 공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인물들의 독창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변요한은 극 중 타고난 끗발과 동물적인 직감으로 판을 주무르며 성공 가도를 달려온 장태영을 연기했다. 카드를 이용한 포커 게임과 홀덤을 선보였고, 10kg 이상을 감량하며 외형적인 변화는 물론,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와 수위 높은 베드신까지 소화하는 등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변요한은 올해 2월 소녀시대 티파니 영과 별도의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공개 열애 2개월 만에 부부가 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변요한은 영화에서 두 번의 노출신을 감행했는데, "전부 내 엉덩이다.(웃음) 몸의 변화로 인해 겪는 장태영을 보여주고 싶은 게 컸다. 원래 원작도 그렇게 돼 있었다"며 "잘 먹고 풍요롭게 살 때는 그런 육체가 어울렸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강인한 육체를 만들었어야 하니까 죽을 뻔했다. 진짜 많이 힘들었다. 내가 80키로가 넘는데 그게 평소 몸이다. 나이 드니까 그게 편하더라. 근게 감독님께서 다이어트를 하라고 숙제를 내주셨고, 너무 열심히 하다가 응급실을 갔다 왔다. 너무 무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실을 갔지만, 그러면서도 좋았다. 무슨 일 생기지 않고 크랭크업까지 지키고 싶었는데 퇴원할 때 좋더라"며 "사실 체중 감량 기간이 짧았다. 5개월 정도 걸렸는데, 응급실에 간 이유는 저혈당 쇼크였다. 잘 먹으면서 빼야하는데, 강박이 생기다 보니까 그랬다.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몸이 받아들이는 에너지를 써야되는데 내가 많이 넘겼다. 그래서 여러모로 봤을 때 작품에 대한 숭고한 정신이 아닌가 싶다"며 자화자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위고비나 마운자로 등을 맞지 않았다며, "내가 알러지 체질이라서 아무 약이나 투약을 못한다. 다리 수술할때도 무통 주사 하나로 버텼고, 항생제도 못 맞았다. 그런 건 무섭다. 마운자로보다는 사실 고통과 노동이 좋다"며 "지금은 다시 몸무게를 회복해서 77kg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짜4'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사진] CJ ENM 제공

[OSEN=하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