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이민호가 ‘AI 배우’ 논쟁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암살자(들)’ 주연 배우 이민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제작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배급 (주)하이브미디어코프)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

이날 이민호는 자신의 취미에 대해 묻자 “저는 유튜브를 10시간씩 본다. 지금 시대가 제가 가진 성향과 잘 맞는 시대라 생각한다. 유튜브를 통해서 세상을 보는것 같다. 유튜브를 보면 너무 개개인의 이야기들이 펼쳐져있지 않나. 그걸 보다 보면 하루가 가있다. 그걸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가서 경험하는 건 최소화 하고 있다”고 내향적인 성향을 전했다.

특히 앞선 인터뷰에서 유해진은 이민호에 대해 “되게 똑똑하다. 이 사람은 겉모습 속에 가려진 게 많구나 싶었다. 어떤 미래에 대해 같이 얘기한적 있었는데 ‘넌 나중에 뭘 하고싶어?’ 그런 얘기를 하면 전혀 생각도 못한 생각을 갖고 있더라. 되게 건강했다. ‘이사람이 거기까지 생각한다고?’ 하는 놀람만 갖고있다”고 감탄했던 바.

이에 유해진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자 이민호는 “몇 년 전부터 AI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해진 선배님은 신문물을 접하지 않는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지금 시대에는 느낌표보다는 물음표를 잘 해야하는 시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느낌표로 끝나는건 AI가 더 잘하는 시대라 생각했고, 질문을 잘 해야 배우로도 인간적으로도 조금 더 의미있는 시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가끔 대화를 하면 이런 얘기를 하게 되는데, 그때 해진 선배가 그렇게 느끼신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AI 기술의 발달로 실제 배우가 아닌 AI로 생성한 배우들이 연기하는 드라마가 SNS상에 만연해 있는 상황.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초상권 문제와 더불어 배우들이 일자리를 잃게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끊임없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민호는 “저만 하더라도 예를들어서 커피를 만드는 브이로그를 볼때 사람 팔이 만드는 건 10분~15분씩 보는데 로봇 팔이 만드는 건 안 보게 되더라. 결국 기술적으로는 어느정도 대체 가능하겠지만, 궁극적으로 인간의 온기가 느껴지는 걸 만들고 표현하는걸 다시 갈망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암살자(들)’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사진] (주)하이브미디어코프

[OSEN=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