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4' 스윙스가 배우로 데뷔를 앞둔 심경과 노력한 점을 공개했다.

18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타짜4)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변요한, 노재원, 김민호, 임세미, 문지훈(스윙스), 최국희 감독 등이 참석했다. 당초 한국 영화에 처음 출연한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도 참석하기로 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MC 박경림은 "미요시 아야카가 피치못할 건가상의 이유로 제작보고회 불참하게 됐따. 본인이 너무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 기자분들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대신 전달했다. 너그러운 양해 구했다. 

허영만 원작 만화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 제공배급 CJ ENM, 제공제작 싸이더스)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 그리고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게 되는 범죄물이다.

'타짜'는 2006년 개봉한 조승우·김혜수 주연작을 시작으로, '타짜-신의 손'(2014), '타짜: 원 아이드 잭'(2019)까지 이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7년 만에 나오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개별성을 지녀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년 간 앞서 개봉한 세 편이 같은 세계관을 공유해왔다면 마지막 편에 해당하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완전히 독립적인 세계관을 지닌 작품이다. 여기에 한국, 일본, 베트남을 오가는 글로벌 도박판을 화려하게 담았고, 도박뿐만 아니라 화려한 홀덤 스포츠의 세계도 기대되고 있다. 

문지훈은 한 치도 두려움이 없는 잔혹한 무법자 아브라함을 맡아 첫 연기에 도전했다. 판단도 감정도 없이 명령만을 수행하는 아브라함은 스스로 생각하지 않기에 더 두렵고 멈추지 않기에 더 잔인한 인물이다.

2024년 12월 글로벌 흥행작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당시, 황동혁 감독은 인터뷰 자리에서 래퍼 타노스 역할에 스윙스를 고민했었다고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그때만 해도 스윙스가 연기 경험이 전무해 결국 빅뱅 출신 탑이 캐릭터를 맡게 됐다. 공교롭게도 그 시기에 스윙스가 본격적으로 연기 공부를 시작했고, '타짜'에도 캐스팅돼 이번 영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윙스는 "이런 영화가 처음이라서 모든 게 새로웠다. 한국에서 찍을 때도 새로웠는데, 베트남에서 했을 때도 새롭더라. 그때가 여름이었는데, 환경이 바뀌면서 기분도 변하고 너무 재밌었다. 되게 감사했다"며 "사실 처음 정보가 새어나가서 내가 김민호 씨가 연기한 하마 역할을 한다는 기사가 났었다. 헷갈렸을 텐데, 실제로는 아브라함이었다"고 밝혔다.

'타짜4'만의 매력에 대해 "인간이 절제해야 되는 감정이 있는데 필터링 없이 튀어나간다. 도파민이 제대로 터지는데 그런 포인트가 좋다"고 했다.

래퍼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스윙스는 "난 20년 동안 음악을 했고 언제나 영화를 사랑해왔다. 연기를 시작한다고 한 뒤, 6개월 만에 캐스팅됐다. 5년은 걸릴 줄 알았는데 너무 빨리 돼서 감사했다. 복에 겨웠는데 그걸 알아서 무게감 때문에 '겸손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여기까지 오니까 사람이 감사하게도 더 겸손해지고 있다. 내가 한 것 때문에 뽑힌 것도 있지만, 그에 비해 받은 축복이 더 커서 되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비주얼 변화도 눈에 띄는데, "태닝을 몇 개월 동안 엄청했고, 머리스타일도 변화가 있다. 원래 제품을 안 바르고 다니면 지인들이 바보 같다고 놀린다. 근데 영화 떄문이라고 공개적으로 말도 못하고 놀림 받으면서 살았다"며 "105kg으로 살이 쪘다가 촬영을 위해서 92~3kg까지 뺐는데, 촬영 중간에 다시 살이 쪘다.(웃음) 계약서를 안 써서 그런 건가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국희 감독은 스윙스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아브라함 인물이 짧게 나오지만 되게 강력하고 새로운 얼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디션을 많이 봤는데 전부 좀 아쉽더라"며 "고민스러웠던 차에 변요한 배우랑 식사를 하다가 문지훈 배우의 연기 영상을 보여줬다. 그때 너무 새로웠다. 그래서 미팅을 하고 캐스팅 하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타짜' 시리즈의 피날레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추석 시즌인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사진] 민경훈 기자

[OSEN=하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