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마담2' 엄정화가 배우로서 위기감을 느꼈던 순간을 언급하면서 노력했던 점을 공개했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는 영화 '오케이 마담2'의 주연 배우 엄정화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케이 마담2'(감독 이철하, 제공 CGV 픽처스·올(OAL), 배급 CGV 픽처스, 제작 올(OAL))는 더위 탈출, 현생 탈출,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의 가족들이 푸른 바다 한복판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이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122만 명을 동원한 시즌1의 후속편으로 6년 만에 돌아왔다. 오리지널 멤버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을 비롯해 개성 강한 뉴 멤버 박진주, 려운, 최수영이 합류했다.

엄정화는 극 중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특수 요원 미영으로 분해 열연했다. '화사한 그녀'(2023)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고, 안방 극장에서도 '닥터 차정숙'(2023), '금쪽같은 내 스타'(2025) 등으로 활약했다. 

킥복싱 등을 연습하면서 고난도 액션을 펼친 엄정화는 "앞으로 액션은 20년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만 56세인 엄정화는 탄수화물과 설탕을 철저히 제한해 신체 나이 30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몸이 예전하고 다르게 다이어트 하기가 어렵더라. 나이가 들수록 몸이 무거워지고 동시에 마음도 무거워졌다"며 "그래서 다이어트 하는 게 효과가 없고 너무 힘들어서 저탄고지를 선택하게 됐다. 3년 정도 강하게 했고, 염증 수치가 떨어지면서 혈액도 맑아졌다. 그렇게 하다보니까 습관이 돼서 지금은 저탄고지를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적응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빵을 3년간 아예 안 먹었다. 정말 먹고 싶을 때 계란이랑 알룰로스를 넣어서 만든 걸 먹었다. 쉽지 않지만 적응 되더라. 지금은 조금씩 먹고 케이크도 먹는다. 식단도 1일 1식 반정도 한다"며 "나이가 들면서 체력적으로 피곤해지고 건강에 관심이 늘었다. 이제는 저탄고지가 아닌 주로 저탄저당 식단을 먹는다"고 말했다.

특히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 시즌1 하기 전 3년 정도가 굉장히 다운되고 마음이 힘들면서 자신감이 없어졌다. 작품도 줄어서 힘들었는데, 그때부터 저탄고지를 한 것 같다. '나한테 작품이 더 주어지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어떡하지? 사람들이 나란 배우를 잊을 수도 있으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 '오케이 마담' 시나리오를 찾았고, 진짜 너무 기뻤다. 제대로 하고 싶다는 소중한 마음이 들었다. 눈물날 만큼"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오케이 마담2'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사진] CGV 픽처스 제공

[OSEN=하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