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서운한 감정을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는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프로듀서 엠마 토마스, 배우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5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오디세이’(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수입 /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신들의 분노에 맞서 싸우는 대서사시.
이날 맷 데이먼은 영화를 촬영하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퍼펙트' 칭찬을 받지 못한것에 대해 "'퍼펙트'라는 말은 못 들었는데 곧 들을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언젠가 들을수있겠죠. 이거에 대해 농담 많이 한다. 젠데이아 씨에게는 한번 '퍼펙트'라는 칭찬을 해줬다. 톰 홀랜드도 있었고. 저희가 ‘우리는 못 들었다’ 얘기하면서 농담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영화 7편을 동시에 찍는것 같았다"고 고충을 토로한 그는 "로케이션마다 어렵고 힘들고 챕터마다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전 로케이션에서 필요한 스킬을 습득하면 또 다른 스킬을 만들어야 했다. 놀란 감독하고 일하면 당연히 차기작도 '예스'라고 할 것 같다. 놀란 감독의 작품에 참여했다는 건 또 다른 이야기기때문에 모든 배우들이 부러워할것 같다"고 답했다. 또 12편을 동시에 찍는것 같은 작품이어도 괜찮냐는 질문에 "더 돼도 된다. 그래도 하겠다. 근데 사실 저희한테 달린게 아닌것 같다. 저희가 또다시 협업하수있는지는 스토리에 따라서 결정되는것 같다"고 흔쾌히 답했다.
반면 샤를리즈 테론은 '퍼펙트'라는 칭찬을 받지 못한 것 관련 아쉬움에 대해 "저는 전혀"라고 선을 그어 폭소케 했다. 그는 "저는 디렉션 아주 마음에 들었다. 다른 디렉션은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저는 '퍼펙트'라는 말 못들었단걸 모를 정도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었는데 맷 데이먼은 필요했나보다. 앞으로 잘 하시길 바란다"며 "제 핸드폰 번호 그대로니 차기작 있으면 바로 전화달라"고 어필해 웃음을 더했다.
이를 들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일단 샤를리즈 님이 완벽한 대답을 해줬다. '퍼펙트'였다. 맷 데이먼의 대답은 나쁘지 않았다(낫 배드)"라면서도 "제가 영국인이라 ‘낫배드’가 아주 좋은 칭찬이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사진] OSEN 지형준 기자
[OSEN=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