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작가가 조인성이 여러 작품에서 잘 죽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주연 배우 조인성과 강풀 작가가 함께하는 스페셜 GV가 개최했다. 백은하 소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석했다. 

조인성과 강풀 작가는 2023년 공개된 한국형 초능력 히어로물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서 호흡을 맞췄고, 현재 시즌2도 촬영 중이다. 여기에 강동구 출신으로 동네 절친이기도 하다. 

GV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는데, "'성기가 왜 이렇게 안 죽어?'라는 생각은 안했나?"라는 질문에 강풀 작가는 "내가 같은 창작가로서 사실 조인성은 더럽게 안 죽는다. 영화 '밀수'에서 권상사는 칼을 그 정도 찔렸으면 죽었어야 된다. 근데 다 끝나고 보면 살아 있다. 그리고 '호프'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며 "나도 그렇다. '무빙' 때도 15년이나 사라졌다가 결국 살아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비롯해 류승완 감독도, 나홍진 감독도 창작자다. 그때는 큰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조인성을 못 버리는 것 같다. '얘는 죽이면 안 돼'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정말로 웃기려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우리가 일을 하다보면 그런 게 있다. 죽이기 아까운 인물이 돼 버리거나, 이 사람의 여태까지 쌓아온 캐릭터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풀 작가는 "어떤 나홍진의 거대한 생각이나, 류승완 감독의 엄청난 생각이나, 강풀의 어떤 치밀한 이런 것보다 '아..못 죽이겠어' 이것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면서 누적관객수 35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

[사진] '호프' 스틸컷, GV 유튜브 캡처

[OSEN=하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