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고슬링의 바람이었던 영화 '라라랜드'의 포스터 속 손 모양이 수정됐다.

21일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보도에 따르면 라이언스게이트는 영화 '라라랜드'의 개봉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디자인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오리지널 극장판 포스터에서 내내 라이언 고슬링을 괴롭게 했던 일명 '플랫 핸드(눕혀진 손)'가 위로 곧게 뻗은 모습으로 수정되어 눈길을 끈다. 앞서 라이언 고슬링은 수년간 여러 인터뷰를 통해 포스터 속 자신의 손 모양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해 온 바 있다.

지난 2024년 고슬링은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라라랜드' 포스터와 관련해 "엠마(스톤)와 춤을 추고 있었는데, 그 장면이 영화 포스터가 될 줄은 몰랐다. 원래는 두 손을 위로 뻗어야 했지만, 다들 별로라고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을 (수평으로) 눕히는 것이 더 멋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그게 더 쿨하다고 확신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고슬링은 "지금 그 포스터를 볼 때면, 그리고 그걸 사방에서 계속 봐야만 할 때면 '(원래 의도했던 포즈가) 훨씬 더 멋졌을 텐데'라는 후회가 든다"며 "그 손 모양이 전체적인 에너지를 죽여버렸다. 나는 그걸 '라라 핸드(La La Hand)'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극 중 고슬링은 오디션에 매번 낙방하는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 분)와 사랑에 빠지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셉) 역을 맡아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엠마 스톤 역시 이 작품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한편, 개봉 10주년을 맞은 '라라랜드'는 오는 8월 16일부터 AMC 극장의 돌비 시네마(Dolby Cinema)를 통해 극장가에 재개봉한다.

[사진] 라이언스게이트  SNS

[OSEN=지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