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나홍진 감독이 전작 '곡성'과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호프'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나홍진 감독, 주연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이 참석했다. 

'호프'(감독각본 나홍진, 제작 포지드필름스, 공동 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주)웨스트월드,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황정민은 극 중 거만하지만 책임감 강한 호포항의 출장소장 범석을, 조인성이 사냥과 낚시로 소일거리를 하는 마을 청년 성기를, 정호연은 어떤 상황에서도 제 할 일 하는 호포항 순경 성애로 분해 열연했다. 

SF 장르인 '호프'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대 제작비로 알려졌다. 최소 700억 원에서 후반 마케팅 및 홍보 비용 등을 더하면 최대 1,000억 원대 규모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톱스타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그리고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터,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나홍진 감독이 '곡성'(2016)을 끝내고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한국 영화로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4년 만에 칸 경쟁 진출작으로, 올해 5월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선보인 뒤 많은 외신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졌다. 현재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개봉이 일주일 넘게 남았지만 실시간 예매율 45%를 돌파하면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벌써부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하고 있다.

호포항이 배경이지만, 제목을 '호프'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서 "사실 '호프'라는 제목을 먼저 생각했고, 가상의 지명을 지었다. 한국의 작은 마을을 생각했고, 발음이 비슷한 의미를 담은 지역명을 가상으로 지었다"고 밝혔다.

'호프'는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총기 액션이 등장하는데, "전작 '곡성'에 비해서 폭력의 수위가 매우 낮은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낮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칼도 나오고 총이라는 것이 훨씬 잔인한 부분이 될 수도 있지만,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더라. 그래서 처음부터 총기를 사용해보자고 디자인했다"며 '곡성'과의 차별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호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이대선 기자

[OSEN=하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