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주연의 영화 ‘눈동자’의 입소문이 심상치 않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눈동자’(감독 염지호)는 지난 1일 하루 4만 909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3만 2137명이다.

2위는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5’로 같은날 4만 4069명을 모았으며, ‘눈동자’는 개봉 일주일 만에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가 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서 스릴러다. 신민아는 극 중 동생 서인과 언니 서진을 모두 맡으며 1인 2역을 연기했다.

신민아는 ‘눈동자’를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선택한 장르였다. 대중에게 ‘로코퀸’ 이미지가 강렬하게 각인된 신민아는 기존 이미지와 대비되는 스릴러 장르를 선택하며 색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1인 2역을 맡아 잠겨가는 시야 속에서 동생을 죽인 진범을 쫓는 사진작가 서진과 사건의 시작점이 된 도예가 쌍둥이 동생 서인의 얼굴을 다르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시력을 모두 잃기 전에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야하는 상황 속에서 극도의 불안과 날선 예민함을 표현한 신민아의 동공 연기에도 호평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또한 신민아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기운을 모두 숨긴채 서늘한 연기로 극을 이끌어가는 모습에 왜 대중이 신민아의 연기를 믿고 보는지 다시 한번 인정하게 한다.

그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촘촘한 캐릭터 분석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신민아가 로코에 이어 스릴러에서도 통하는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눈동자’는 6월 24일 개봉했다.

[사진] OSEN DB, 쏠레어파트너스, ㈜바이포엠스튜디오

[OSEN=김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