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가 역대급 빌런들의 숨겨진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제공/배급사인 ㈜쇼박스는 2일 오후, '군체'의 독보적인 감염자 무빙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안무 연습실 VS 현장 전격 비교 영상’을 공개하며 유쾌한 충격을 선사한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작품이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 내로라하는 황금 라인업과 '장르 마스터' 연상호 감독의 만남으로 2026년 극장가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감염자들의 기괴하고 압도적인 움직임이 CG가 아닌 실제 무용수들의 치열한 땀방울로 완성되었음을 보여준다. 연상호 감독은 “특수한 설정, 새로운 좀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번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전무후무한 신개념 감염자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 비밀의 열쇠는 바로 '현대 무용수'들이었다. 전영 안무감독은 “현대 무용수 팀과 함께한 것이 '군체'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연습실 속 무용수들은 자유자재로 팔다리 관절을 꺾는 것은 물론, 서로가 얽히고설키며 기괴한 비주얼을 온몸으로 표현해 냈다.
특히 '군체' 속 감염자들은 단순히 소름 끼치는 움직임에 그치지 않고, 정보 교류를 통해 무섭게 '진화'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연상호 감독은 “업데이트를 통해 뒤로 갈수록 달라지는 그들의 몸을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어주는 게 중요했다. 업데이트를 하는 감염자들의 모습이 이 영화의 큰 정체성”이라고 설명해 쫄깃한 긴장감을 더했다.
안무를 총괄한 전영 감독 역시 무용수들의 퍼포먼스에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서로가 서로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해 집어 던지기도 하고, 인물들을 방해하기 위해 인간 장애물을 만드는 동작들이 촬영하면서도 굉장히 소름 끼치고 새로웠다”라고 전했다.<
[사진] '군체'
[OSEN=최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