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일드 씽'(손재곤 감독)이 심상치 않은 기세로 예비 관객들을 홀리고 있다. 극 중 혼성 그룹 ‘트라이앵글’의 공식 SNS와 나무위키 페이지가 열리자마자 온라인이 뒤집혔다.

6월 3일 개봉을 확정한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평정했으나 불의의 사고로 해체했던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재기를 꿈꾸며 벌이는 무모한 도전을 담은 코미디물.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주연 배우들의 파격적인 비주얼이다. 댄스머신 ‘현우’ 역의 강동원부터 폭풍래퍼 ‘상구’ 역의 엄태구, 그리고 절대매력 ‘도미’ 역의 박지현까지, 그간 본 적 없는 세 사람의 조합과 변신이 베일을 벗었다.

특히 선공개된 데뷔곡 ‘Love is(러브 이즈)’는 실제 활동했던 가수를 방불케 하는 완성도로 SNS와 커뮤니티를 장악했다. 아이돌 못지않은 비주얼과 세기말 감성을 완벽 재현한 모습에 "지금 데뷔해도 다 씹어먹을 듯", "이 조합 실화냐" 등 감탄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영화의 백미는 예비 관객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는 독특한 홍보 방식이다. ‘트라이앵글’의 공식 SNS와 나무위키 페이지가 오픈되자 네티즌들은 실제 팬클럽 ‘빨초파 부대’가 된 듯 지지를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20년 넘게 기다렸다", "황현우 2집 때 직찍 구합니다", "오늘부터 삼각김밥만 먹겠다" 등 재치 있는 댓글로 응답했다. 또한 "강동원 인생 최고의 변신이다", "엄태구 이런 연기까지 하다니 천상 연기자", "박지현은 전성기 성유리 느낌"이라며 배우들의 연기 변신에도 호기심을 가득 드러내고 있다.

영화 '와일드 씽'은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어바웃필름, 그리고 '달콤, 살벌한 연인' 등을 연출한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가상의 그룹이지만 실제 같은 팬덤 화력을 보여주며 벌써부터 대박 기운을 풍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진]  ‘트라이앵글’ SNS 계정, 나무위키 페이지

[OSEN=최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