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데헌'을 대표로 K콘텐츠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오는 16일 오전 8시(미국 현지 시각 15일 오후 7시) 국내 케이블TV OCN에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독점 생중계 된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역대 최다 기록인 1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씨너스: 죄인들’과 더불어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를 포함해, ‘마티 슈프림’, ‘센티멘탈 밸류’ 등 뛰어난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작품들이 주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풍성한 라인업이 돋보이는 치열한 오스카 레이스로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K콘텐츠의 활약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작품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음악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부고니아’는 장준환 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원작으로 한 영어 리메이크작으로 제작 단계 이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지구를 지켜라’ 투자 배급사인 CJ ENM이 시나리오, 기획,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패스트 라이브즈’에 이어 세계 관객을 만나는 한국 영화 산업의 새로운 여정을 개척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특히, ‘부고니아’는 한국 영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중 최초로 각색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더욱 의미를 더한다.

여기에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케데헌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역시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과 주제가상 후보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영화뿐만 아니라 영화 속 주제가 및 삽입곡 ‘골든(Golden)’, ‘소다 팝(Soda Pop)’ 등까지 글로벌한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국의 문화와 K팝 산업의 모습을 흥미롭게 담아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 제작 소식까지 전해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극 중 주인공인 걸그룹 ‘헌트릭스’로 활약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의 ‘골든(Golden)’ 특별 무대까지 예고돼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블랙핑크의 리사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오스카 축하 무대에 오른 것에 이어, K팝 첫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지난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K콘텐츠 활약 또한 재차 주목받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으며, 비영어 영화 중에서는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CJ ENM이 제작에 참여한 셀린 송 감독 연출, 그레타 리, 유태오 주연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올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OCN, 넷플릭스 제공.

[OSEN=연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