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가수 겸 배우 나나가 ‘탄수화물 3년 절제’ 자신을 잠시 내려놓고 촬영장 긴장을 소떡소떡으로 달랬다.

26일 나나의 유튜브 채널에는 ‘연말 본업 Vlog 광고촬영 DAY & 촬영장 비하인드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의류 광고 촬영에 나선 나나는 현장 분위기를 이끄는 프로페셔널한 눈빛으로 카메라 앞을 장악했다. 그러나 촬영이 이어지며 체력이 떨어지자 ‘저기압 모드’가 켜졌고, 그 순간 스태프의 한 마디가 불을 지폈다.

스태프가 “소떡소떡 드시겠어요?”라고 묻자, 나나는 곧바로 “정신 안 차리냐”며 스태프를 째려봐 웃음을 안겼다. 장난 섞인 경고에도 먹을 건 먹었다. 나나는 결국 과자부터 집어 들었고, 이를 본 스태프가 “탄수화물 안 드신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나나는 단숨에 선언했다. “소떡소떡도 먹을 거야.”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나는 소떡소떡 먹방으로 ‘봉인 해제’를 실행했다. 스태프가 “분노의 먹방인데 갑자기”라고 웃자, 나나는 “이걸로 내 뇌를 진정시키겠어”라며 폭주(?)를 정당화해 현장을 또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너무 맛있다”고 야무지게 먹는 모습까지 더해지며, 촬영장 ‘귀여운 분노’의 정점이 찍혔다.

앞서 나나는 지난 7월 유튜브를 통해 “탄수화물 안 먹은 게 얼마나 됐냐? 3년 됐다”고 밝히며 절제 식단을 이어가고 있음을 전한 바. 하지만 이날만큼은 ‘프로의 촬영장 생존법’이 탄수화물로 귀결되며 반전 매력을 터뜨렸다.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저렇게 마른데는 다 이유가 있다”, “화보 촬영 눈빛 미쳤다”, “소떡소떡 100개 사주고 싶다”, “이렇게 잘 먹는데 왜 더 예뻐지냐”, “스태프랑 티키타카가 찐이다”, “분노 먹방인데 왜 이렇게 귀엽냐”, “뇌 진정 멘트 레전드”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나는 대한민국 가수 출신 배우로, 걸그룹 애프터스쿨과 유닛 오렌지카라멜 출신이다. 1991년생으로 올해로 34세를 맞았다.<
[사진] 나나 유튜브 화면 캡쳐

[OSEN=배송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