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영화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가 미국에서 별세했다. 향년 35세.

10일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김지미 배우가 미국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김지미는 지난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해 1990년대까지 수백편의 작품을 남겼다. ‘토지’, ‘길소뜸’ 등을 통해 거장들과 호흡한 그는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에 등을 수상했다.

고인은 제작사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1985년 ‘지미필름’을 설립한 뒤 7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을 준비 중이다.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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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