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작품 뿐만 아닌 일상에서도 외국어에 관심이 많은 모습을 공개, 아무래도 외국인 아내를 둔 그의 '일상' 이었다.

지난달 24일 패션잡지사 하퍼스바자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가방 공개는 처음이라..”라는 제모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의 ‘인사이드백’ 인터뷰가 담겼다.  송중기와 이희준은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 함께 출연한 것.

특히 다양한 이야기 도중 송중기의 가방에서는 의외의 물건으로 '괄사'가 등장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송중기는 "원래 괄사를 몰랐다"라며 "같은 회사 김지원 배우가 추천해줘서 알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김지원 배우가 괄사가 좋다고 해서 사무실에 갈 ?? 한 번 해봤는데 해보고 '오? 이래서 괄사를 하는구나' 싶더라"라며 웃었다.

그 중에서도 책이 눈길을 끌었는데, 송중기가 아내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함께 읽는 책이었다.  송중기는 "‘오픈’이라는 책인데 옛날에 유명한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애거시의 자서전 같은 책이다. 제 아내는 영어로 된 버전을 같이 읽고 있다"라고 직접 밝혔다. 또한 "우연히 읽었는데 저자가 좋으면 그 저자 작품을 다 파는 편이다"라고 독서 습관을 고백했다.

그렇게 외국인 아내와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는 물론, 다양한 언어를 공부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던 송중기. 앞서 그는 영화 '보고타'를 통해 배운 스페인어로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비롯해 두 자녀와 이야기 나누는 바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5년 전 콜롬비아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시작해 스페인어를 공부하며 '보고타'에 임했다고 언급,  스페인어 공부에 대해 "진짜 재미있었다"라며 눈을 빛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스페인어를 쓸 수 있는 다른 작품도 찾아보겠다"라며 "일상에서는 와이프랑 나누고 있으니까"라며 웃었다. 실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모친이 콜롬비아 사람이기도 한 바. 송중기는 "제 일상이니까"라고 담담하게 말하며 "아기 키우는 분들도 아시겠지만 언젠가 제 아이가 저보다 스페인어를 잘 할 때가 있을 거다. 영어가 됐든. 제가 뒤처지면 안 되지 않겠나. 의사소통이 안 되면 안되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해 1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재혼, 임신을 발표했으며 그해 6월 득남했다. 지난해 11월 딸을 출산한 소식에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현재 송중기는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땅’을 열혈 홍보 중이며, 해당 작품은 지난달 31일 개봉했다. /ssu08185@osen.co.kr

[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