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가 논란이 된 '여자배구'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1승’의 배우 송강호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제공 미시간벤처캐피탈㈜, 공동제공·배급 ㈜아티스트스튜디오·㈜키다리스튜디오·㈜콘텐츠지오, 제작 ㈜루스이소니도스)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이날 송강호는 "제가 며칠 전에 이야기를 할 때 잘못된 단어 선택을 좀 했다. 많은 배구 팬이 조금 언짢으시고 불편하게 받아들이시는 거 같다"라며 먼저 운을 뗐다.
앞서 '1승' 기자간담회 당시 송강호는 여자 배구의 매력에 대해 묻자, "남자 배구도 너무 매력적인데, (특히) 여자 배구만이 가지고 있는 아기자기한 지점이 좋아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송강호는 "배구라는 스포츠가 워낙 스펙트럼이 넓은 그런 스포츠이고, 강력한 에너지와 파워풀한 플레이는 당연한 거다. 그 외에도 배구는 섬세한 기술, 강력한 팀워크, 세밀한 작전 플레이가 있고, 그걸 중계로 보다 보면 그 재미가 무궁무진하다는 말씀으로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런데) 워낙 인터뷰를 많이 하다 보니. 배구 팬 여러분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시고, 언짢으시고 불편하게 받아들이신 거 같아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저의 잘못된 단어 선택으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하고, 또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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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