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감사와 기억의 의미를 전할 영화 '소방관'이 오는 12월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곽도원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라 더욱 시선을 끌고 있다.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제공배급 ㈜바이포엠스튜디오, 제작 ㈜에스크로드 픽쳐스·㈜아센디오)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다.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소방관'이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는 거센 불길을 뚫고 나아가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여기에 “살리기 위한 용기”라는 문구가 더해져 두려움 없는 용기로 마지막까지 화마와 맞서 싸울 소방관들이 과연 작품 속에 어떤 모습으로 담겼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영화 '소방관'은 실화가 주는 진정성을 작품에 담아 온 곽경택 감독의 작품. 실제 2001년 홍제동 일대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서부소방서의 이야기로, 열악한 환경 속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땀과 눈물이 담긴 긴박한 현장을 담았다. 모두가 기억해야 할 영화 '소방관'은 오는 12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편 곽도원은 2022년 10월 저지른 음주운전이 두 달 뒤, 12월 알려져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당시 제주서부경찰서는 곽도원을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음주운전 방조)로 동승자 30대 남성 A씨도 검찰에 넘겼다.

곽도원은 오전 4시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한 술집에서 나와 같이 술을 마신 지인 30대 A씨를 자신의 SUV 차에 태워 데려다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그는 A씨를 인근에 내려준 뒤 애월읍의 한 도로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중 차 안에서 잠이 들었고, 차량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 같다는 주민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도는 0.158%였다고.

곽도원은 적발 당시 순순히 음주 측정에 응했고,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까지 약 11km를 운전해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동승자 A씨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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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영화 포스터

[OSEN=하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