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박정민이 추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전,란’의 주역배우 박정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각종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박정민은 최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공개 예정 작품을 포함해 지금까지 참여한 작품이 46편이라고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박정민은 "내년에 쉬려고요"라며 "'쉬어야지' 해놓고, 거절할 수 없는 것들이 들어오면 열심히 했는데, 이번엔 조금 더 마음을 굳게 먹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정민은 "우선 정말 쉬지 않고 일을 했다. 그리고 일정이 안 맞으면 한 번에 작품이 다 나오기도 하고. 이건 제 의지대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다 어느 순간, 앞둔 작품 이후로, 내가 새롭게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표정이 있나? 싶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다른 새로운 저의 모습이 아직은 떠오르지 않더라. 이건 결국 어디선가 만들어오고 쌓아와야 해서, 그걸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더라"라며 "그래서 쉬면서 그런 것도 찾아보고. 그리고 노느니, 출판사 일이나 하면서, 회사도 어엿하게 만들어보자.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각종 유튜버와 게스트 출연 등, 유튜브 활동도 이어오고 있는 박정민은 "그것도 지금은 고민 중이다. 근데 또 형들이랑 노는 건 좋아하니까. 나올 수는 있을 것 같다"라며 "그리고 처음 말씀드리는 거지만, 제 유튜브를 해볼지 생각 중이다. 출판사 유튜브를 하고 싶다. 어엿하게 회사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계획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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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