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수현이 국내 활동 복귀 전 알려진 개인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통의 가족’ 주역 배우 수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수현은 '보통의 가족'에서 변호사 재완과 재혼한 지수를 소화했다. 진실을 냉철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인물로, 이번 작품으로 첫 국내 영화 데뷔작을 선보인다.

다만 영화 개봉 전인 지난달 23일, 수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수현 씨는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라며 공식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수현과 차민근 전 위워크 대표는 지난 2019년 12월 결혼했으며, 2020년 10월 첫딸을 품에 안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개봉 전 개인사가 알려져 당황했을 것 같다'라는 질문을 받자, 수현은 "크게 당황이라기보단, 타이밍은 제가 정한 것은 아니니까. 그냥 물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인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사실 이 영화에 초점을 맞췄을 때, 요즘 영화들도 많이 쉽지 않은 상황이고. 촬영하고 영화가 많이 안 나오는 부분도 있지 않나"라며 "(이것 자체가) 저에겐 좋은 과정이고, 모두에게도 그럴 텐데. 제 일로 인해서 폐를 끼치거나, 기분이 흐려질 필요는 없지 않나. 그래서 (지금도)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라고 의연하게 답했다.

또한 수현은 "사실 제가 한국 작품들을 하면서 외국 작품들을 좀 포기했다. 결국에는 외국 영화 쪽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캐스팅이 됐는데도 이뤄지지 않은 작품들도 있긴 했다. 아예 스케줄때문에 오디션 못한 것도 있고, 픽스가 됐는데도 스케줄이 안된 거 같아서 포기한 작품도 있었다. (지금도) 기회를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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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