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김고은이 ‘삼시세끼’ 출연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주연 배우 김고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김고은은 ‘대도시의 사랑법’ 개봉에 앞서 유튜브 웹예능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특히 지난 20일 첫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에서 첫 게스트 임영웅에 이어 김고은의 3회 출연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기도 했던 바.

이에 김고은은 “‘삼시세끼’ 측에서 연락이 오셨고 (유)해진 선배님 계시니까 ‘알겠다’하고 나갔던 것 같다. 해진 선배님은 모르시는 상태였던 것 같더라. 기사가 먼저 나가거나 이러면 안되는거니까. 그때도 드라마 촬영 너무 바빴던 때라서 촬영 당일까지도 아무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짐도 그날 아침에 싸고 이랬다”고 회상했다.

그는 “촬영장을 가는길에 ‘내가 해진 선배님한테 얘기를 못했네?’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해진 선배님도 연락이 없었다. 촬영 한다고 하면 연락 오실텐데. 그럼 아시는 걸까 모르는걸까, 연락을 안 행하는 걸까 해야하는 걸까’ 싶어서 ‘뭐하세요?’ 이렇게 보냈다. 모르시는 것 같아서 ‘드라마 찍느라고 힘들어요’ 하고 말을 돌렸다. ‘이제 만나야죠’, ‘수다 떨어야죠’ 하다가 (촬영장에) 갔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유해진의 아재개그에 대한 반응이 많은 화제를 모았던 것에 대해 김고은은 “해진 선배님과의 티키타카를 굉장히 좋아한다. 물론 다 재밌는건 아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숨도 못쉬게 재밌는 순간들이 있다. 해진 선배님이랑 만나면 하루 종일 그러고 있다. 그게 너무 재밌다”고 케미를 뽐냈다.

또 차승원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너무 편안했고 사실 그 전에는 인사만 드렸는데 오래 알던 사이처럼 엄청 편했다. ‘삼시세끼’가 주는 매력인 것 같다. 가자마자 바로 옷갈아입고. 저는 가자마자 세수부터 했다. 덥기도 했고 일을 하시니까. 세수부터 시작하고 일 모드로 들어갔다.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고 감탄했다. 이어 “밥은 어땠냐”는 질문에 그는 “많이 줬다. 많이 먹었다. 진짜 많이먹었다. 야식까지 먹었다”고 거듭 강조, ‘작은 손 논란’을 원천 차단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은 10월 1일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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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OSEN=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