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성균이 SNL에서 선보인 부캐 ‘균케이’에 대한 가족들의 솔직한 반응을 전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 주연 배우 김성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김성균은 ‘무도실무관’ 공개에 앞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 출연해 아이돌 그룹 라이스 멤버 ‘균케이’로 변신,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박지환, 허성태와 조폭 출신끼리 그룹하면 좋을것 같다는 반응이 있다”

고 전하자 그는 “난리날 것 같다. 그걸 어떻게 보냐. 한명씩 따로 봐도 항마력 딸리는데 셋이 뭉치면 지구가 부서지는 항마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균케이 캐릭터로 많은 웃음을 안긴 그는 “코믹 연기도 꽤 했었다. 그 전에 ‘응답하라1994’도 코믹한 캐릭터였고 ‘열혈사제’에서도 내려놓고 코믹을 했었다. 오히려 ‘SNL 코리아’에서는 그냥 편안하게 놀아보자 했는데 조금씩 제 스스로가 그런 건 있었다”며 “현타는 올 뻔 했는데, 옆에서 크루들이 많이 도와주고 세심하게 잘 챙겨줘서 다잡고 잘할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아내와 아이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가족들이랑 보다가 하나둘씩 각자 방으로 들어가더라. 그래서 가만히 놔뒀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같은 ‘팔공산’ 멤버기도 한 박지환이 ‘SNL 코리아’에서 부캐 ‘제이환’을 선보였던 것과 관련해 “‘균케이’와 ‘제이환’의 듀엣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냐”고 묻자 “방송 나가고 나서 그 뒤로 연락은 안 했다”며 “제이환은 못 이긴다. 제이환은 넘사벽”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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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OSEN=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