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3' 개봉 일정이 확정됐다.

14일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 미국 연예 매체들은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영화 '겨울왕국3'가 오는 2027년 11월 24일에 개봉한다고 밝혔다.

'겨울왕국3'의 개봉 소식은 지난 9일 혼다 센터에서 열린 디즈니의 D23 프레젠테이션에서 발표됐다. 디즈니는 이 자리에서 3개의 시리즈 속편이 2027년에 개봉한다고 공표했다.

그 중에서도 '겨울왕국3'는 첫 번째로 소개됐다. '겨울왕국3'가 개봉하는 2027년 11월 24일은 그 해 미국의 추수감사절 전 수요일이다. 공교롭게도 '겨울왕국' 시리즈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개봉하며 미국 현지에서부터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어왔다. '겨울왕국'은 추수감사절 전 수요일 제한적이었던 개봉관에도 성공했고, '겨울왕국2' 역시 2019년 추수감사절 전 금요일에 개봉했던 것이다.

'겨울왕국' 시리즈의 흥행 수익은 모두 27억 달러(한화 약 3조 6800억 원)에 달한다. 이에 외신들은 추수감사절을 앞둔 시기가 '겨울왕국' 시리즈를 '렛 잇 고(Let it go)' 하게 만드는 적기라고 밝혔다. 덩달아 '겨울왕국3'의 흥행 또한 기대를 모았다.

두 번째로 픽사의 새 영화 '호퍼스'가 오는 2026년 3월 6일에 개봉한다. 워너 브라더스에 따르면 '호퍼스'는 비버 안에 있는 인간의 뇌에 관한 실험적인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존 햄, 바비 모이니한이 목소리 역할로 등장한다.

그런가 하면, 순서상 세 번째였으나 가장 먼저 보게 될 디즈니의 시리즈 신작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시리즈다. 디즈니는 일명 '아바타: 파이어 앤 애쉬'로 알려진 '아바타3'가 오는 2025년 12월 19일에 개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OTT 플랫폼의 성장으로 인한 극장가 침체기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공통된 현상이다. 그 가운데 주력 IP였던 마블 작품들의 잇따른 흥행 참패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시리즈들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 '아바타3', 픽사 신작 '호퍼스', '겨울왕국3' 등 인기 IP를 활용한 디즈니의 신작들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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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DiscussingFilm 공식 SNS 출처.

[OSEN=연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