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우가 노출 연기에 대해 “노출은 부끄럽고 걱정이 많이 되는 부분이었으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너무 잘해주셨고 스태프도 도움을 주셔서 연기에 몰두할 수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윤우는 6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언더 유어 베드’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제가 선택한 것은 후회하지 말자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 저는 예은이라는 사람을 맡아 느껴보고 싶었다. 예은은 저 자체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출연하게 된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언더 유어 베드’(감독 사부, 제작 ㈜미스터리픽처스, 배급 ㈜트리플픽쳐스)는 첫사랑을 위해 선을 넘어버린 한 남자와 밑바닥에 내팽개쳐진 한 여자를 통해 폭력과 욕망이 만연한 시대에 사랑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영화.

폭력에 노출된 예은 역을 맡은 이윤우는 이어 “운전하고 가다가 시나리오를 받았고 주차장에서 차를 세운 뒤 4~5시간 동안 각본을 10번 읽었다”며 “처음엔 충격을 받았고, 두 번째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 읽었을 때 공감을 유발했다. 저조차 몰랐던 저의 어두운 모습이 예은에게 보이는 거 같아서 한번 도전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언더 유어 베드’는 오는 12월 13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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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