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미희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15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진행됐다. “영화를 향한 뜨거운 심장을 가진 모든 영화인과 함께합니다”라는 MC 차인표의 멘트로 시작된 대종상 영화제는 총 26개 부문의 시상을 진행한다.
공로상은 2부 첫 시상으로 진행됐다. 바로 수상자는 배우 장미희. 그는 “제 59회 대종상영화제를 축하드립니다. 오늘 제가 수상한 이 상은 그간 받았던 여러 상보다도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장미희는 “1919년 7월 27일. 한국영화 탄생한 이래 100년이 지나고, 올해 104년이 됐다. 저는 1976년 ‘성춘향’, ‘겨울여자’로 연기자가 된 이후로 48년간 연기자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 상이 저에게 주는 의미는 영화의 대스승들과 제가 존경하고 흠모한 대 선배님들께서 걸어가신 그 길이며 그 발자취를 따라 그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는 벅찬 감동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미희는 “시간이 부여하는 영광과 권위가 아니라 미약하지만 앞으로도 한국영화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무엇보다 한국영화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신 관객분들께 저의 마음가득 감사함을 드리며 이 상의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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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