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배우 이광희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빛냈다.

소속사 아츠로이엔티 측은 4일 이광희가 제27회 BIFAN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부문에 영화 '정동(감독 최우진)'의 주연 배우 자격으로 초청됐다고 밝히며 "지난 1일과 3일에 진행된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GV를 성황리에 마쳤다"라고 전했다.

'정동'은 새로 이사한 집에서 겪는 기이한 현상 탓에 신경쇠약에 걸린 유빈의 집에 상황 파악을 위해 어릴 적 친구 소담과 하승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그들 각자의 깊은 곳에 뿌리박혀 있던, 서로에게도 말 못 하던 트라우마와 상처가 모습을 드러내며 펼쳐지는 기이한 현상을 담은 호러 영화다.

이광희는 극 중 타투이스트 주하승 역을 맡아 신예답지 않은 노련하면서도 인상적인 연기로 짧은 시간 동안 높은 몰입도를 선사한다. 그는 데뷔 이후 처음 참석한 GV에서 작품과 연기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제2의 이제훈'이라고도 불리는 이광희는 단편영화 '헤드기어', '크리스마스가 따뜻한 이유는 말이죠,', '개 짖는 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이광희는 앞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국내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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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츠로이엔티

[OSEN=최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