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아리 에스터 감독이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 주연 배우 호아킨 피닉스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28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감독 아리 에스터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유전' '미드소마' 등 작품을 통해 전 세계가 인정한 현대 호러 마스터로 자리매김한 아리 에스터 감독의 신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조커' 속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가운데, 감독이 그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아리 에스터는 "작품 속 주인공 '보'의 시작은 나로부터였다. 보에게는 항상 양가적인 감정이 있다. 고민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인물인데, 이런 부분이 나와 닮아 있다 보니 ‘보’와 어울리는 최고의 배우를 캐스팅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아킨 피닉스와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 워낙 뛰어난 배우다 보니 열연이 놀랍지 않았을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호아킨 피닉스는 자기 자신을 던져서 연기에 돌입하는 스타일이다. 그렇게까지 이번 작품에 열정적으로 임해주시는 게 감사했고, 배우가 대본이나 역할에 굉장히 깊이 있게 몰두를 해주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잘 나온 장면들이 있다"라고 귀띔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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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