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곤 감독의 신작 ‘사일런스’(가제)가 올해 열리는 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25일(한국 시간) 칸 국제영화제 측은 “지난 13일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지만 추가로 공식 선정작을 소개한다”면서 한국영화 ‘사일런스’를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한다고 알렸다.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제공배급 CJ ENM, 제작 블라드스튜디오)는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선균은 다리 한복판에서 딸과 함께 재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 차정원 역을, 주지훈은 도로 주변을 배회하며 일거리를 찾는 렉카 기사 조박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이 이번 칸영화제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폰을 잡은 김태곤 감독은 ‘소공녀’(2018) ‘범죄의 여왕’(2016) ‘족구왕’(2014) 등을 제작했고 ‘굿바이 싱글’(2016) ‘1999, 면회’(2013)를 연출했다.

올해 76회 칸영화제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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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