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6일 오전 부산해운대구에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은 배우 양조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매해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영화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양조위는 "이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많이 와 봤으나 보면 볼수록 달라진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부산이라는 도시 자체가 현대화로 발전됐다고 생각한다. 높은 건물도 생기고 바닷가도 예뻐졌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호텔에서 아래로 내려다봤을 때 보행로도 생기고 수영장도 생기고 예쁜 조형물도 생겼더라. 초창기 부산국제영화제 같은 경우는 좁은 길에서 개막식을 했던 것 같은데 성대한 곳에서 한 것도 처음인 것 같아 반가웠다"라고 밝히며 부산국제영화제에 남다른 애정을 덧붙였다.
1980년대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한 양조위는 2000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이외에도 홍콩영화금상장에서 5관왕, 금마장에서 3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남우주연상 최다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지난 5일 막을 올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