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처럼, 아이즈원도 데뷔 10주년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3일 오후 6시 권은비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틀르 통해 새 디지털 싱글 'DEJAVU'(데자부)를 발매한다. 이번 싱글은 약 1년 4개월 만에 발매되는 만큼, 권은비는 컴백을 앞두고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전한 여름 날씨 속 컴백하게 됐다. 그동안 '서머퀸'을 키워드로 앞세운 여러 걸그룹이 있었는데, 권은비만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묻자 "당차고, 자연스럽고, 밝은 에너지가 아닐까 싶어요"라며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하고 즐기고, 그 에너지를 끌고 가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번 신곡은 단조로운 일상을 잠시 잊게 만드는 산뜻하고 감각적인 디스코 팝 트랙이다.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경쾌한 기타 사운드 위로 펼쳐지는 권은비의 보컬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물며 찰나의 설렘을 그려낸다.
보컬 측면에서는 성장을 자신했다. 권은비는 "제가 처음 보컬을 시작했을 때는 춤보다 자신 있는 상태가 아니었는데, 가수로 활동을 하며 보컬 파트를 맡아서 하게 됐고 솔로 활동을 하면서 혼자 채워야 하는 과정을 겪으며 지금은 처음보다는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 3분 동안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감정을 내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번 앨범은 조금 더 그렇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포인트 안무를 묻자 권은비는 "훅 부분에 손동작을 이용해 만드는 동작이 있는데, 아직 이름은 붙이지 않았다. 댄서분들께서는 '데자 데자부'라는 가사에 맞게 '부자 되자'처럼 자신이 되고 싶은 이름을 붙이면 좋을 것 같다고도 해주셨다"라며 "이번 안무는 기존과 달리 가볍고 춤선이 잘 보이는 살랑살랑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 물론 이 모습이 아쉬운 분들도 계시겠지만 뒤에 차차 준비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곡 전반적인 스타일링에서 키치한 무드를 엿볼 수 있다. 권은비는 "헤어 컬러를 비롯해 되게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했다"라며 "강렬한 느낌보다는 들을수록 좋은 곡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밝은 컬러로 염색했고, 앞머리 같은 경우도 느슨한 느낌으로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챌린지를 하고 싶은 아티스트에 대해 묻자 "이 곡이나 무드에 어울리는 분들이 있다면 해보고 싶다. 멤버들(아이즈원)은 당연히 같이 하고 싶고, 도전을 잘 안 하는 분들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바다, 엄정화 선배님은 개인적으로 꼭 같이 해보고 싶은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최예나의 콘서트에 다녀온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권은비는 "초대를 하면서 꼭 오라고 해서 갔는데 스케치북 같은 것을 예나와 처음부터 합을 맞춘 것이었다.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가고 같이 무대를 하면서 예나가 이렇게나 무대에 진심이구나 다시 느꼈고, 다른 멤버들이 무대를 보며 울었다. 저도 울 뻔했는데 혼자서 이렇게 성장했다는 것에 감동을 받고 저도 진짜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아이즈원 멤버들과 여전한 우애를 자랑하는 만큼, 언젠가 재결합을 볼 수도 있을까 궁금했다. 권은비는 "최근에 아이오아이 선배님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행복해 보이고 우리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10주년이 됐을 때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토론이었다"라며 "아직 단톡방이 있는데, (인터뷰 당일) 원영이 생일이라 축하도 해주고 일본 멤버들이 한국 오면 만나기도 하고, 다 같이 모이기는 워낙 바쁘다 보니까 힘들지만, 꾸준히 교류가 있는 편"이라며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아티스트로 아이즈원 멤버들을 꼽았다.
음악 활동 외에도 권은비는 지난해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스트 해커'에 출연하며 연기에도 도전했다. 그는 "저도 처음이라 되게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 컸던 것 같은데, 해보니까 정말 흥미로웠다.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라 더 진지하게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지금은 앨범이 우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액션 연기에 도전했던 경험이 있는데, 액션을 하며 연기를 하는 모습이 꽤 자연스럽다고 느껴서 몸을 쓰는 액션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답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러한 권은비의 연기를 짧게 만나볼 수 있는 모습이 있다. 바로 이번 컴백 홍보를 위해 쿠팡플레이 '직장인들'에 출연해 페이크 다큐 연기를 선보인 것. 권은비는 "보시고 조금 놀라실 것 같다. 다들 제 연기에 감탄하시더라고요"라고 웃으며 "김원훈 씨가 저를 자꾸 공격하셔서 제가 잘 대응했죠"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음악, 연기, 예능, 여기에 권은비는 카페 사장으로도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카페도 제가 어렸을 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거라 하게 되어서 정말 좋고, 직원이나 아르바이트 분들도 있으니까 책임감이 생긴다. 연예계가 아닌 다른 세계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월급을 주는 입장이 되니까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그동안 잘 깨닫지 못하고 살았다는 생각을 했다. 일손이 부족할 때는 설거지도 하고 음료도 만들고 하는데, 재미있고 하나의 삶으로 느끼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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