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은 디즈니+ '조각도시'를 통해 영화 '조작된 도시' 이후 10년 만에 같은 세계관의 주인공으로 돌아왔다. 전작의 드라마판이라는 점이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무거운 짐이었지만, 그는 이를 기꺼이 받아들였다. 지창욱은 "10년 전에 보여드린 모습을 더 디벨롭해서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하며, 나락으로 떨어진 '태중'의 처절한 복수극을 성실하게 그려냈다.
◆ 고된 액션 뒤에 숨겨진 솔직한 고백과 연기적 고민
작품의 백미인 액션에 대해 그는 "액션을 할 때면 항상 '진짜 안 하고 싶다'라고 생각한다"라며 인간적인 고충을 털어놓았다. 몸이 고된 탓에 매번 마지막 액션일지도 모른다는 비장함으로 임하지만, "몇 년 뒤에도 또 같은 생각을 반복하고 있을 것 같다"라며 연기에 대한 멈출 수 없는 욕심을 드러냈다. 특히 주인공의 감정 이입을 위해 극 초반 태중을 철저히 밑바닥까지 끌어내리는 작업에 공을 들였다.
◆ 도경수와의 호흡, 그리고 '살리는 복수'에 대한 숙제
악역 '요한'으로 만난 도경수에 대해서는 "경수가 가진 얼굴의 순수함과 가끔 보이는 광기"가 색다른 악역을 만들 것이라 확신했다며 깊은 신뢰를 보였다. 또한, 복수 끝에 상대를 죽이지 않는 결말에 대해 "태중이는 흙을 만지고 생명을 살리는 나무 같으면 좋겠다"라는 작가의 말을 끝까지 고민한 결과, 요한이 죗값을 치르게 하는 것이 태중다운 방식이었음을 강조했다.
◆ '디즈니+의 아들'이 말하는 배우의 쓰임새와 책임감
연이은 흥행으로 얻은 '디즈니+의 아들'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그는 피고용인으로서의 겸손함과 감사함을 전했다. "누군가 저를 고용해 주시고 저를 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제가 개런티를 받는다는 건 배우로서 제가 쓰임새가 있다는 뜻"이라며, 자신을 선택한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매 순간 악착같이 매달리고 있음을 밝혔다.
◆ 17년 차 배우 지창욱에게 연기란 '고난의 연속'인 직업
어느덧 중견 배우의 입지에 섰지만, 그에게 연기는 여전히 정답 없는 난제다. 그는 "연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쉬워보였다. 계속 하면할수록 정말 어려운 작업이라는 걸 느낀다"라며 현장의 스트레스와 고난을 솔직히 고백했다. 하지만 배우를 특별한 존재가 아닌 하나의 '직업'으로 정의하며,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차기작에서도 쉬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한편, 지창욱은 차기작으로 디즈니+ 한일합작 시리즈 '메리 베리 러브' 촬영에 한창이며, 넷플릭스 '스캔들'과 JTBC '인간X구미호'(가제)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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