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소속사 하이브(352820)를 향해 이례적으로 공개적인 서운함을 토로했다.
BTS 멤버들은 21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소속사를 향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RM은 "우리 회사가 우리에게 조금 더 애정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멤버 진이 "그래도 이것저것 열심히 해주고 있지 않나"라고 물었으나, RM은 "잘 모르겠다"며 "내가 이런 말 잘 안 하는데, 그냥 조금 더 우리를 보듬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6일 라이브 방송에서도 RM은 "2025년이 지겨워 죽겠다"며 컴백까지의 긴 공백기와 소속사의 운영 스케줄에 대한 답답함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바 있다. 지난 6월 슈가의 소집해제를 끝으로 BTS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RM은 "얼마나 준비가 진행됐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회사는 언제 컴백일을 발표하느냐"며 "하이브가 발표를 좀 더 빨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슈가는 "근시일 내에 발표가 있을 거라고 했다"고 전했다. 지민도 "생각보다 시간이 길게 느껴져 답답하다"고 공감했다.
멤버들은 이날 방송에서 2026년을 '방탄소년단의 해'로 선포하며 대대적인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RM은 "진짜 큰 게 온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제이홉 역시 "2026년은 우리에게 중요한 해"라고 했다.
이날 RM은 팀의 지속 여부를 놓고 고민했던 시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해체를 하는 게 나을지, 팀을 중단하는 게 맞는지 수만 번 고민했다"며 "그럼에도 팀을 이어가는 이유는 멤버들 간의 사랑과 팬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존중 때문"이라고 했다.
또 RM은 "주변에서 왜 2025년 하반기를 그냥 보냈느냐,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우리도 시간을 날리고 싶지 않았고, 나 역시 전역 후 많이 활동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 활동하지 않기로 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내가 말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 콘서트가 2022년 10월이었으니 공연 공백이 3년을 넘었다. 무대를 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진심"이라면서도 "시간이 흐르며 많은 것이 바뀌었고, 그만큼 준비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상당하고, 준비만 계속되는 상황이 답답한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