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침마당' 최장수 남자 MC인 김재원 아나운서가 자신을 둘러싼 수억대 소문이 모두 거짓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15회에는 김재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995년 KBS 공채 21기로 입사한 김재원은 12년간 아침마당을 이끌며 생방송만 3300회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30년 6개월간 재직한 KBS를 떠나며 지난 7월 아침마당 MC 자리에서도 하차했다.
김재원은 "정년퇴직할 생각이었는데 많은 후배들이 '어차피 나와서 방송하셔야 할 텐데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나가는 게 낫지 않냐'고 하더라. '그래도 명분이 있어야 나가지 갑자기 어떻게 나가지. 명예퇴직이라도 뜨면 나갈 텐데'라고 했는데 이틀 뒤 명예퇴직이 뜬 거다. 그래서 일찍 세상에 나왔다"며 "원래대로면 내년 퇴사"라고 말했다.
김재원은 조세호가 "어떻게 보면 프리 선언 아니냐"고 하자 "프리 선언은 아니고 퇴사, 퇴직, 백수 느낌"이라며 '프리 선언'이라는 수식어는 부인했다.
유재석은 "1년 더 채우는 것과 아닌 것에 퇴직금 차이가 있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김재원은 "퇴직금을 25억원 받았다, 30억원 받았다, 아니다, 그 친구에게는 퇴직금이 필요 없다. 이미 30억원대 재산가다, 제주도 우도에 카페를 차렸다, 심지어 그 카페가 대박이 났다, 아침마당 시청자들이 거기서 회합을 가진다더라 등의 뉴스가 나와 당황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디부터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카페는 안 한다"며 "300억원 있으면 좋겠지만 일반 직장인이 받을 만한 적정 퇴직금, 몇 개월치 월급을 미리 받았다"고 했다. 별도로 위로금 80만원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그는 "저의 현실은 생계형 개인 사업자"라며 "절 필요로 하는 곳에서 전화가 오면 무조건 달려간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거야 말로 프리랜서의 삶"이라고 정의했다.